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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하나님은 때로 악인의 입도 빌리신다.

by 운석57 2025. 2. 12.

2025.02.11(화)큐티: 요한복음 11:45-57

 

<묵상하기>

 

*하나님은 때로 악인의 입도 빌리신다.*

나사로를 애도하기
위해 그의 집에
왔던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를 살리신 
이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럼에도 바리새인들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보고를 받은 바리새인들
사이에는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으로 구성된
공회가 열렸다.

공의회에 속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는 두 가지였다.

우선 그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두 번째로 예수님으로
인해 로마인들이
예루살렘과 유대
지역을 점령할 
명분을 갖게 될까
두려워했다.

율법에 따르면
대제사장의 직분은
아론 자손들이 승계하는
종신직이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은 로마인들의
입맛에 따라 임명되었고,
종신직도 아니었다.

가야바의 이전의
대제사장은 그의
장인인 안나스였다.

로마에 의해 안나스가
추출된 이후, 그의 사위 
가야바가 대제사장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전임 
대제사장 안나스는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실지로 예수님이
체포되신 이후
전임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기도 하신다.

이처럼 전임 대제사장들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여 공회를
개최하였다고 기록한 것이다.

그들이 공회를 열었다고
함은 산헤드린 공회를
열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공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많은
표적들로 인해 우려하는
한편, 두려워하였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때, 현직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나섰다.

그는 한 사람이 죽어서
온 민족을 망하게 하지
않는 것이 유익이라고
선언하였다.

가야바의 이 말은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두고 하신
말씀과 동일한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며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요 12: 24-26)."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이다.

그래서 성경은 가야바의
말이 그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이 가야바의 입을
빌어 자신의 뜻을 알리신
것이다.

하나님은 의인의 입만
빌어 그 뜻을 나타내지
않으신다.

때로 가야바와 같은
악인의 입을 빌어서도
자신의 뜻을 나타내신다.

가야바의 말을 듣고
감동한 공회 의원들은
그때부터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처형 
계획이 공식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

이 사실을 아신 
예수님은 예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시지
않으셨다.

빈들 가까이에 있는
에브라임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셨다.

빈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유월절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올라왔다.

그리고 예수를 찾으며 
예수님이 과연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오실까 
궁금해했다.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신고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의 말씀을 듣는
어떤 사람들은 그로
인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말씀으로 인해 믿지
않을 이유를 찾기도
합니다.

영혼의 눈을 열어주시고,
영혼의 귀를 열어주셔야
깨닫게 되고 믿게 됨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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