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수) 큐티: 요한복음 13:31-38
<묵상하기>
*그 순간의 진심*
가룟 유다가 나가자
예수님은 자신이
영광을 받게 되었음을
말씀하셨다.
가룟 유다가 나가서
하는 일로 인해
이제 곧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사,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영광에 이르게 됨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그 영광을 통해
하나님도 영광을
받게 되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 이다.
최후의 만찬 가운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는 것은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오고 간
대화와 예수님의 말씀을
그가 살아있는 날 동안
얼마나 많이 묵상하였을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이전에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어떤 계명이
가장 큰 가를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예수님은 모든
율법과 구약성서의
말씀을 요약하여
단 두 문장으로
알려주셨었다.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신명기 6: 5과
레위기 19: 18을
인용하여 그렇게
요약하여 주신
것이었다.
즉 옛 계명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그런데 최후의
만찬을 마치시고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 하는
새 계명을 주셨다.
옛 계명과 새 계명은
모두 "사랑하라"가
주된 내용이다.
그래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새 계명을 통해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감정,
의미, 정의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정의와 의미로 사랑하라
하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의 사랑은
사랑의 대상을
한정 짓지 않았다.
옛 계명에서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이웃을 자신이
인정할 수 있는
이웃으로 한정하여
생각했다.
그래서 이방인을
제외했고, 죄인들을
제외하였다.
그런 이유로 예수님께
어떤 것이 가장 큰
계명인지를 질문한
그 율법사가 다시
"누가 내 이웃입니까?"
하는 질문을 예수님께
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주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에는 사랑에
대한 그 어떤 기준이나
조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가 어떤 사람이든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계명을
새 계명이라
부르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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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신다는
말씀을 하시니, 어디로
가시는지 질문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가는 곳에
너희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올 것이라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 자신은
목숨을 버리게 될지라도
함께 갈 것이라 하였다.
그것이 그 순간의
베드로의 진심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므로 그 순간의
진심이 영원하지 못하다.
그 진실하심과 진심이
영원하신 분은 오직
주님 뿐이시다.
예수님은 자신이
예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는
베드로에게 그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도 베드로처럼
주님을 언제나 사랑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연약한 자들이므로
그 진심이 영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항상 주 앞에 겸손히
굳건한 믿음 위에,
변치 않는 믿음 위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어떤 어려움, 환난이
와도 믿음을 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되,
나의 정의로 나의
의미로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이 저희를
사랑하심 같이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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