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수) 큐티: 시편 79:1-13
<묵상하기>
*아삽의 애가*
시편 79편은
시편 74편과
저자와 배경이
동일하다.
즉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완전히 함락 당한 때에
아삽 자손이 지은 시편이다.
이 시편은 지금도
금요일 오후에
예루살렘 성전 서쪽
통곡의 벽에서
낭송되고 있다고 한다.
시편 저자는 바벨론에게
함락당한 후의 그 참상을
보면서 애통해 하고 있다.
예루살렘이 함락된 것을
보고 예레미야가
예레미아애가를
남겼듯이, 이 시편은
아삽 자손이 남긴
애가이다.
아삽 자손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전은
더럽혀지고, 예루살렘
성읍은 돌무더기가
되었다.
예루살렘과 성전이
철저히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제사장들의 시체는
새의 밥이 되었고,
백성들의 시체는
짐승의 밥이 되었다.
시체조차 매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예루살렘은 백성이
흘린 피로 강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웃들의
조소와 비방이
있었다.
모압과 암몬이
유다를 비웃으며
비방하고 조롱했다.
특히 에돔은 바벨론의
앞잡이가 되어 유다를
멸망시키는데 함께 했다.
예루살렘이 무너질 때,
기초까지 헐어버리라고
노래하면서 도망하는
유다인들을 잡아
바벨론에 넘기기도
했다.
-------------------
유다인들은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자신의 거처로
정하셨기 때문에
성전이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파괴된 것이
그들에게는 세상이
끝나는 일이었다.
절망 그 자체였다.
그래서 유다 백성 중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가 하며
하나님을 부인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어느 때까지이니이까"
외치고 또 외쳤다.
그는 지금의 참상이
하나님의 심판인 것을
알았기에 영원히
노하시지 않기를
탄원하였다.
조상들로부터 자신들에게
유전되어 온 그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였다.
그리고 자신들을
조롱하고 비방한
이웃 나라들의 악행에
대해 7 배로 갚아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에게 복수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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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심판을 받고
있는 자리에서 당당히
일어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친밀하게 부르며, 자식이
아버지에게 구하듯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아뢰고 있다.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당당한
간구이며, 기도이다.
<기도하기>
주님.
고난으로 애가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성도는 당당함으로
일어섭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이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어느 때까지이니이까?"
외침 가운데서도 그는
소망의 빛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주님의 손이
거기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를 붙잡아 주실
오른 손이 거기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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