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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시편

가장 슬픈 시편

by 운석57 2025. 7. 4.

2025.07.04(금) 큐티: 시편 88:1-18

 

<묵상하기>

 

*가장 슬픈 시편*

시편 88편은
시편 중에 가장
슬픈 시편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시편들은
고난 중에 쓴 
시편이라 할지라도,
처음에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점차
주님의 위로를 받고
찬양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오늘 시편은 
고통으로 시작하여
고통으로 끝난다.

------------------------

시편 기자는 자신의
삶이 지옥 같고, 무덤에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였다.

그의 삶에는 재난이
가득하다.

한 두 가지 재난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재난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그렇게 가득 찬 재난
가운데 그는 마치 무덤에
던져 진 사람처럼 무력하게
누워있을 뿐이다.

그는 그에게 덮친 재난이
주께로부터 온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을 음침한
곳에 두시며, 심히 누르시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셨다.

그는 마치 문둥병 
환자처럼 내쳐짐을 
당하게 하셨다.

설상가상으로
시력까지 
잃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그는 
주야로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해 두 손을
들었다.

-----------------

그는 하나님께 
자신이 이대로
죽게 되면 일어날
일들을 열거하면서
자신을 구해주실 것을
탄원하고 있다.

"죽은 자는 주를
찬송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주의 
성실하심을 
선포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주의 
공의를 알지 
못합니다"

그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고, 주의 얼굴을 자신에게서
숨기신 것 같다는 것이다.

주의 침묵을 그는
견딜 수가 없다.

그의 고난과 고통은
어릴 적부터 있어 왔던
것이다.

아마도 평생 질병과
싸워온 것 같다.

주님의 긴 침묵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고 있다.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하고
주를 부르고 있다.

여호와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알려주신
이름이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알게 하려고
알려주신 이름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고난과 고통이 
그를 물 같이 에우고
소외감과 외로움이 
그를 둘러 쌓았으나,
그는 여호와를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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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듯이 보이는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을 
부르는 것, 그것이 
믿음의 기도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실 때에
이러한 믿음을
볼 수 있겠는가 
반문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기도할 수 있으므로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부르짖을 수 있으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게 하소서.

무덤에 누운 자 같아도,
혼자 있는 것 같아도,
주님은 언제나 저희와
함께 계십니다.

매일 주를 부르며,
주의 이름으로
저희 손을 들게
하소서.

기도 중에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아침이면 저희 기도가
주님 앞에 이를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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