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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마귀도 팀킬은 하지 않는다

by 운석57 2026. 2. 10.

2026.02.10(화) 큐티: 마태복음 12:22-37

 

<묵상하기>

 

*마귀도 팀킬은 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이 
논쟁을 넘어 영적 전쟁으로 
치닫는 현장이다. 

귀신 들린 자를 고친 명백한 
기적 앞에서도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 억지 주장에 대한 예수님의 반박은
치밀한 논리와 함께, 인간 내면의 
상태가 어떻게 언어로 드러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여 보이셨다.

1. 악도 자기 집은 부수지 않는다

바리새인들의 주장은 예수가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이 주장의 논리적 허점을 
파고드셨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아무리 악한 세력이라도 내부 분열은 
자멸임을 알기에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귀신이 나가는 현상은 악의 
내부 소행이 아니라, 더 강력한 힘,
즉 성령의 힘임을 증거하셨다.

예수님은 강한 자에 대한 결박론을 
제시하셨다. 

집을 털려면 먼저 그 집을 지키는 
강한 자를 묶어야 한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사탄이라는 강한 자를 이미 
제압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바리새인들의 궤변은 예수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기 싫은 나머지, 
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음모론을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진실을 보고도 억지를 부리는 것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의도의 문제이다. 

그들은 예수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믿지 않기로 작정한 것이다.

2. 성령 모독의 치명성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 

이 구절은 많은 신자에게 두려움을 
주는 난해한 말씀이다. 

그러나 문맥을 보면 명확하다. 

바리새인들은 명백히 성령의 역사로 
일어난 선한 일, 치유와 회복을 보고도, 
이를 악의 역사인 바알세불이라고 
규정했다.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가치 전복이다.

성령 모독죄는 일시적인 말실수나 
의심이 아니다. 

빛을 보고도 어둠이라 우기고, 선을 
보고도 악이라 부르며, 구원의 유일한 
통로인 성령의 사역을 고의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왜곡하는 
완악한 상태를 말한다. 

성령은 우리를 회개로 이끄시는 분이다. 
그 성령을 악한 영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스스로 회개의 문을 잠그고 열쇠를 
버리는 행위와 같다. 

용서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인색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스스로가 
용서의 손길(성령)을 쳐내고 있기 
때문이다.

3. 말은 마음의 넘침

예수님은 논쟁의 결론을 말로 
가져가신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예수를 바알세불이라 부르는 
바리새인들의 악한 말은 단순한 
말의 실수가 아니다.

그들 내면에 쌓인 악이 밖으로 
흘러넘친 결과이다.

나무는 열매로 알고, 사람은 
말로 안다. 

말은 마음의 모니터다. 

마음에 선을 쌓은 자는 선을 내고, 
악을 쌓은 자는 악을 낸다. 

우리가 무심코 뱉는 말, 심판 날에 
심문받게 될 그 모든 말들이 사실 
내 영혼의 현주소다.

언어생활을 고치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내 마음의 창고에 무엇을 쌓고 
있느냐는 것이다. 

요약하면, 사탄도 자중지란은 
피하는데, 악한 인간들은 진실을 
왜곡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간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내 영혼의 
상태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안의 깊은 곳, 아무도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창고를 주님 
앞에 엽니다.

마음 속에 미움과 판단과 거짓된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나무는 열매를 속일 수 없듯, 
저희 입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말들이 결국 제 영혼의 상태를
보여줌을 인정합니다.

이제 저희 마음의 창고에 독사의 
독이 아닌, 생명의 선한 보물을 
쌓기를 원합니다.

마음에 가득한 선함이 자연스럽게 
입술로 흘러넘쳐, 사람을 살리고 
주님을 증거 하는 열매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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