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베드로후서

하나님의 성품

by 운석57 2020. 12. 26.

2020.12.26(토) 큐티: 베드로후서 1:1-11

 

<묵상하기>

 

사도 베드로는 오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사람들로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믿음이 중요하다고 해서 
믿음만 강조하면
자칫 덕을 잃기 쉽다.

덕이란 주로 동양에서 
강조되는 인품의 한 부분이다.

덕이란 한 마디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품성을 가리킨다.

믿음에 덕을 겸비하면 
하나님의 성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덕에만 치우치면
지식을 쌓는 것을 등한시 할 수 있다.

간혹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은 사람은 좋은데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따라서 덕에 지식을 
더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식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식 만능주의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지식에는 반드시
절제가 필요하다.

절제는 맺고 끊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품성이다.

그러므로 절제만을 중요시하다 보면
인내심이 부족해질 수 있다.

맺고 끊어야 할 때라고
판단되더라도 뒤로 물러서서
한 걸음 더 기다려주는
아량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인내하다 보면
모든 것을 허용함으로써
자칫 경건함이 깨어 질 수 있다.

그래서 인내하더라도 
경건해야 할 때는
경건함을 추구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해도
형제와의 사이에 우애가 없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의 성품에 가까이 갈 수 없다.

바울은 모든 품성을 하나로
단단히 묶어 주는 끈이
사랑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모든 희생과 헌신을 하고도 
사랑이 없다면 소리나는 
꾕과리일 뿐이라고 일갈하였다.

사도 베드로도 
같은 맥락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품성을 갖추는 것이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건히
하는 것이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