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베드로후서

새로운 자아를 덧 입게 하소서

by 운석57 2024. 6. 11.

2024.06.11(화) 큐티: 베드로후서 1:1-11

 

<묵상하기>

 

*새로운 자아를 덧 입게 하소서*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후서 서두에서
하나님의 덕, 즉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부르심은
우리로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물론 우리를 구원하신
가장 큰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영생을 살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구원 받자 마자 죽는
것이 아니며, 구원 받은
이후에도 이전처럼
계속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의 남은 삶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게 
하시려는 것도 우리를 
구원하신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
사도는 그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가 닮아가야 할
하나님의 성품으로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그리고 사랑을 들었다.

하나님이 계심과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음을
믿는 믿음이 성도가
닮아가야 할 성품의
밑바탕이 된다.

그리고 그 밑바탕 위에 
덕을 쌓아야 한다.

덕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총
4번 나온다.

베드로가 그 중 3 번을
말하였다 (벧전 2: 9; 
벧후 1: 3, 5).

덕은 동양사상에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던 것이다.

일예로 유교에서는 사람은
인의예지 (仁義禮知)의
4 가지 마음씨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 네 가지를
총칭하는 것이 "덕"이라
주창하였다.

성경에서의 덕은
그리스도인이 생활
가운데 당연히
갖추어야 할 
성품이다.

간략하게 말하면,
"덕"이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고마움을 느끼게 
만드는 성품을 말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고 해서 덕스러운
성품이 한순간에 갖추어
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남과
함께 덕스러운 성품 
또한 갖추어지게 된다.

그렇게 덕스러운 
성품으로 자라가는 
것을 성화라고 부른다.

한편, 사도 바울은
갈 5: 22-23에서
성령의 열매에 대해
기술하였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 9가지를 성령의 
열매라 불렀다.

그 중 희락, 화평, 자비, 
양선, 충성, 온유 등이
모두 베드로 사도가 
말한 "덕"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믿음과 마찬가지로
"덕" 또한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하다.

--------------------------------

베드로 사도는 
덕과 함께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지식을
제시하였다.

본문에서 말하는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의미한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망하는 이유를
그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 하였다
(호 4: 6).

그래서 "하나님을
알자, 힘써 알자"
외쳤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진리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한
지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베드로 사도는 믿음 
위에 절제 또한 
더하여 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절제란 정욕과
욕망으로부터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며, 근신하여
깨어 있는 것을
말한다.

베드로전서 말미에서도
베드로는 근신하여
깨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같은 맥락의 말씀인
것으로 생각된다.

------------------------------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의 밑바탕 위에 
인내를 더해야 함을
설파하였다.

인내란 박해와 고난에
맞서 견디는 것이다.

믿음에는 언제나 박해와
고난이 뒤따른다.

그래서 이를 견디는
힘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박해와 고난을 그냥
참고 버티는 정도가
아니라, 그것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정도의 인내심으로 
자라가야 한다.

------------------------------------

믿음 위에 경건 또한 
더해져야 한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찬양하고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예배와 찬양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됨을 의미한다.

---------------------------------

베드로 사도는 
믿음 위에 형제우애를
더하라 하였다.

예수님도 형제우애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게 된다고
하셨다 (요 13: 35).

-------------------------------------

그리고 마지막으로
믿음 위에 사랑을
더하라 하였다.

위의 형제 우애는 
가족사랑, 동족사랑 등
주로 배타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반면, 사랑 (아가페)은
무한대로 넓고 깊어지는
사랑, 긍휼과 자비를
낳는 사랑을 나타낸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사랑을 
말한다.

그러한 사랑까지
자라가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들을 갖추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면 결코
실족할 일이 없게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성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영화가 이루어
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받았으나,
여전히 옛 자아를
벗어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옛 자아의 누더기
옷을 걸치고 주님
앞에 서지 않게
하소서.

믿음 위에 새로운
자아를 덧 입혀
주소서.

주님의 성품을 덧 입고
주의 아름다운 덕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