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1(월) 큐티: 요한삼서 1:1-15
<묵상하기>
1절을 통해 요한삼서가 요한이
가이오라는 개인에게 보낸
서신인 것을 알게 되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빌레몬서와 마찬가지로
개인 서신인 요한삼서가
성경으로 포함된 것으로 보아
진리에 대해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나 보다.
말씀을 읽으니 가이오가
누굴일까 궁금했다.
누구이길래 사도 요한이
반복하여 예수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라고 고백했을까?
가이오는 매우 흔한 이름이라고 하며
성경 (사도행전, 고전, 로마서)에는
4명의 가이오가 나온다고 한다.
3 명의 가이오는 앞에 출신지를 붙여
구별되었으며 로마서에 나오는 가이오만
출신지 없이 그냥 가이오라 불렸다고 한다.
4명의 가이오는 공통적으로 바울과
같이 사역하는 등 바울과 관련이 깊었다.
사도 요한은 그 중 한 명의 가이오에게
편지를 보내 사랑의 권면을 전하였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다른 사도와
관련이 깊은 성도라 할지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으로
권면한 것으로 보인다.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라는 말씀이 사도 요한이 가이오에게
개인적으로 전한 말씀이었다.
가이오는 오늘 말씀에서 사도 요한이
말한 것처럼 영적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의 삶이 그가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임을 말해주었다.
이렇게 진리로 충만한 가이오에게
2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의 삶이 잘 풀리지 않았고
건강이 나빴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안타까운 마음에서 진심을 담아
그의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건강하기를
기도했던 것이다.
아마도 가이오의 삶이
어려웠던 것에는
디오드레베라는 인물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디오드레베는 교회에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인데
마음이 매우 교만했던 것 같다.
시기와 질투심도 많아
다른 사람이 높아지는 것을
참지 못했던 것 같다.
더욱이 오늘 말씀에서 보면
요한이 앞서 보낸
요한일서와 요한이서를
교회들에 전하지 않았고
읽지도 못하게 했다.
그래서 요한은 가이오에게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에게
너무 마음쓰지도, 영향을 받지도
말고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을
본 받으라고 권면한다.
그는 디오드레베와 달리 진리에
충만하여 예수님을 전하는데
앞장 섰던 사람인 것 같다.
끝으로 요한은 가이오를
먹과 붓으로 만나기를 원치 않고
직접 얼굴로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펜데믹 상황에서
랜선으로 만나지 않고
눈으로, 얼굴로 만나기를 바라는
우리와 같은 소망이다.
<기도하기>
주님.
마음에 소망을 가질 때는
먼저 영혼이 잘 되기를
구하게 하소서.
성령이 충만하기를
구하게 하소서.
교만한 자의 모습에서
저를 발견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교만한 마음 때문에
말씀이 전해지는 길을
막아서는 자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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