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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제자를 선택하심

by 운석57 2021. 1. 19.

2021.01.19(화) 큐티: 마태복음 4:12-25

 

<묵상하기>

 

세례 요한이 잡혔다는 
소문을 들으신 후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셨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셨던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셨다.

가버나움은 나사렛에서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오래 전 앗수르에 점령당함으로써
이방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이처럼 이방색이 짙은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셨으며
이곳에서 혼자 사역하시면서
귀신을 쫒아내고 온갖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말씀을 전파하셨다.

그러나 누가복음에 따르면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척하였다. 

--------------------------
혼자 사역을 하시던
예수님은 때가 이르매
제자들을 선택하셨다.

마태복음에서는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다가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가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제자로 부르셨으며 
조금 더 가시다가 그물을 깁는 
요한과 야고보 형제를 제자로 
부르신 것으로 기록하였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내용도
마태복음과 동일하다.

그러나 누가와 요한이 기록한
내용은 조금 다르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이 
게네사렛 호수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므로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 중 시몬의 배에 올라타셔서 
육지로부터 약간 떨어지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그리고 나서 시몬에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고
시몬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니 혼자서 들어 올리지 
못할 만큼 고기가 잡혔다.

그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저는 죄인이오니 나를 떠나소서"
라는 고백을 한 후 예수님을 따랐으며
그때 그 장면을 목격한 시몬의 동업자
야고보와 요한이 함께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으로 기록하였다.

한편, 요한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신 후
세례 요한이 자신의 제자 두 사람과
서있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하고 말하였다.

세례요한과 같이 서있던 제자 중 
한 사람이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다.

이를 듣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직감한 안드레와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가 예수님과 함께
밤을 보내며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이 메시아 임을 확신하여
형제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마태와 마가는 선택하는 과정 보다
예수님이 제자를 선택하셨음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예수님의 제자 선택을 
간략하게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누가와 요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여 제자들의 선택 과정을 
더욱 상세히 설명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베드로는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으며
스스로 믿는 자들을 위한 
그물이 되었습니다.

요한과 야고보는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으며
스스로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태울 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잘 몰랐으나
예수님이 흑암 중에 비취는
빛이심을, 사망의 그늘에 비취는
한 줄기 빛이심을 한 눈에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 눈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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