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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믿음이 작은 자여!

by 운석57 2021. 1. 31.

2021.01.31(일) 큐티: 마태복음 8:23-34

 

<묵상하기>

 

예수님이 "믿음이 작은 자여!"
라고 자주 말씀하신 것 같아
자료를 찾아 보았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믿음이 작은 자여!"라는 호칭을
사용하신 것은 다섯번이고, 
다섯번 모두 제자들을 향하여 
사용하셨다고 한다.

즉 아무에게나 "믿음이
작은 자야!"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늘 함께 
지냈으며 예수님의 사역을
모두 보았다.

또한 제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비유들에 대해서는 
예수님은 추가적으로 
강론을 해주셨다.

그 정도면 충분히 믿음이
성숙하였을 법도 한데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할 때,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야!"
하시면서 안타까워하셨다.

얼마 전에도 제자들에게 
강론하시면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위해 염려하는 것은 
믿음이 작은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풍랑이 심해지니
배가 뒤집힐까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자라고 책망하셨다.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렀을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세상에 대해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때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여! 하시면서
안타까워 하시는 것이다.

우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실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평안을 우리에게
끼쳐주신다고 하셨다(요 14:27).

그런 특별한 평안을 받고도 
여전히 염려하고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삶의 문제도,
현실의 문제도 아니며
오직 믿음의 문제인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
말씀하시면서도 제자들의
두려움을 긍휼히 여기사
일어나셔서 바다를 꾸짖으셨다.

바다에 풍랑이 이는 것은
자연 현상이다.

즉 바다에 풍랑이 
심하게 일었다고 해서 
바다가 꾸짖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래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바다를 꾸짖으셨다.

그리고 바다는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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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가에 사는 귀신들린 자가
한 명인줄 알았는데
마태 복음에서는 귀신들린 자가 
두 명이라고 기록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여"라고
불렀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가장 많이 부른 것이 
귀신들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복음이다.

그 복음이 귀신들의 
입을 통해 선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귀신들은 모두
"우리는 당신과 상관이 없습니다." 하고
예수님과의 관계를 부인하였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아본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나의 구주라는
그 관계를 믿고 받아들여야
구원을 받는 것이다.

 

<적용하기>

 

오늘의 말씀은 두 무리의
사람을 대비시켜 그들의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23절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매 따랐던 무리,
그리고 34절 예수님을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제발 떠나달라고 요청한 무리.

두렵기는 하나 
예수님을 따라 풍랑이
이는 바다를 향하는 배를 타는 사람,
그리고 예수님께 관심이 있어 
만나러 나오기는 했으나 
세상적인 손해가 오니 
바로 그 관계를 끊는 사람....

나는 전자에 속한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