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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저의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by 운석57 2021. 2. 2.

2021.02.02(화) 큐티: 마태복음 9:14-26

 

<묵상하기>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 마태의 집에서 열린 
전도집회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사람은
서기관과 바리새인 뿐이 아니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당시 세례 요한은 감옥에 
갇혀 금식하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먹고 마시는 것이
이상할 수 밖에 없다.

평소에도 세례 요한은 
먹기 보다 금식을 
많이 하였을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즐거워하며 먹고 마시나,
신랑을 빼앗기는 날이 오면
자연히 금식을 하게 된다고 하셨다.

아마도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의 금식은
종교활동으로서의 금식이지
자기 죄를 깨달아 자복하며
회개하는 진정한 의미의
금식이 아니었다.

그러나 신랑이신 예수님을
빼앗긴 후 제자들이
하게 될 금식은 금식의
진정한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므로 낡은 관념 속에 
담을 수 없다.

그래서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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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리가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딸이 방금 죽었으나
예수님이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이라 아뢰었다.

마가복음에는 이 사람이 
회당장 야이로라고 이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회당장 야이로는 자신의
딸이 방금 죽었다고 했는데
이 말은 예수님이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다고 믿었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을 향하여 가실 때,
열 두해 동안 혈우증을 앓은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으리라 믿어 
남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다.

그리고 즉시 병이 
나았음을 알았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그 급하고 바쁜 중에 굳이
자신의 옷자락을 몰래 
만진 사람을 찾아 내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말씀을 하신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은 혈우증을
앓는 여인이 남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병이 낫는 경험을 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중요한 것은 그녀의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녀와의 
교제를 원하셨다.

그 교제를 통해 그녀가 
구원받았음을 
알려주고자 하셨다.

만약 그녀가 남몰래 혼자
치유받고 돌아갔더라면
그녀는 며칠동안은 기뻐할 것이나,
곧 모든 것을 잊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예수님이
자신을 바라보면서 
네가 구원받았다고 
말씀하신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며
그 구원의 감격과 은혜 속에
살았을 것이다. 
.
.
.
그리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이 비웃는 
가운데 죽은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너무도 달콤한 말씀,
"달리다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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