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묵상

나는 소리입니다

by 운석57 2019. 1. 4.

말씀 강해

 

제목: 언제나 예수님을 먼저 앞세우라

 

말씀: 요한복음 119~34

 

“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8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은 가장 큰 축복은 예수님 그자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먼저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산 대표적인 사람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세례요한입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400년 동안 선지자가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의 등장은 이스라엘 사회에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

 

세례요한에게 ‘당신이 누구입니까?’라고 묻습니다.

 

거기에 대해 세례요한은 나는 소리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자기의 정체성이 사람도 아니고 소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자신은 소리에 불과하다는 고백입니다.

 

또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아오실 때에

 

그 위에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하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그리스도 됨을 처음 선포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레위지파에 속하며 대제사장 가문의 사람이고

 

설교에 대단히 힘이 있어서 당시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컸던 사람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 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하인츠의 창시자에 대한 예화입니다.

 

1919년 하인츠 회사의 창시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기념하는 예배당을 지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손들이 피츠버그 대학 교내에 멋있는 예배당을 5년에 걸쳐 짓게 됩니다.

 

예배당을 다녀온 어떤 목사님 말에 따르면 분명히 멋있는 예배당이고 예배도 드리는데

 

예수님은 간 곳이 없고

 

예배당 전체가 하인츠 가의 기념관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절대 예수님을 먼저 앞세우는 일이 아닙니다.

 

설교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중에 목사님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너는 왜 그렇게 은혜로운 설교를 준비하려 애쓰냐

 

아니 목사가 은혜 있는 설교를 하려고 애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이유가 있어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겠다는 마음 외에

 

기왕 설교하는 거 이번에도 교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인간적인 욕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마음을 주시더랍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즉 집에서 그냥 일상적인 일을 하더라도,

 

또는 직장에서 하는 일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는 주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 속에는 나를 드러내려고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내 생각, 내 감정, 내 혈기를 드러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진정 예수님만 드러내기를 바란다면

 

하나님 앞에서 잠잠할 줄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시편 4610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희 하나님이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더라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높이 드러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자신이 이 교회에 유익한 사람인가가 궁금하여

 

어느 날 하나님께 물으셨답니다.

 

그리고 유익한가를 결정짓는 하나님의 기준은

 

하나임을 깨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항상 예수님을 드러내기를 힘쓰는 사람이면

 

그는 교회에 유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기도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 앞에 드러나지 않으려 했던

 

매우 겸손한 고백을 배웠습니다.

 

'나는 소리입니다'

 

 

주님.

 

저는 그저 손입니다

 

저는 마음입니다

 

그런 고백이 제 입에서도 나오게 하여 주소서.

 

진심에서 나오는 겸손한 고백이 제게서도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