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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작은 자들의 작은 신음

by 운석57 2021. 3. 23.

2021.03.23(화) 큐티: 마태복음 25:31-46

 

<묵상하기>


예수님이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에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
양과 염소를 구분하신다.

양은 오른 편에 세우시며 
창세로부터 그들을 위해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게 하신다.

염소는 왼편에 세우시며
그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게 하신다.

기준은 무엇일까?

지극히 작은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를 돌보았는가 이다.

큰자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것은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큰자는 누구든지 앞다투어
도우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양은 늘 사랑으로 
누군가를 도우며
살았기에 자신이
누구를 도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제가 언제
그렇게 하였습니까?
하고 예수님께 묻는다.

무언가 상을 바라고 
한 일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 염소는 자신이 누군가를
돕는 일이 그다지 흔한 일이
아니므로 모두 기억하고 있다.

염소는 자신이 받은 도움은
기억하지 않아도, 자신이 도움을 
준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머리에,
치부책에 기록한다.

그래서 예수님께 
"저도 돌볼만큼은 돌봤습니다"
하고 항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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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이다.

양은 요한일서 4: 7~1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다.

그래서 창세부터 그들을
예비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로 난 자들은 
사랑하는 자들이다.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의 미세한 신음조차
알아차리고 마시게 하였으며,
먹게 하였으며, 옷을 입히고, 
상처를 싸매어 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을
돌본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성령님의 감동이 있을 때는
양처럼 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양이지 
못했습니다.

염소였던 적도 많습니다.

제 마음이, 제 영혼이
바람에 밀려 요동치는
바다 물결 같았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이 유리바다 같기를
소망합니다.

늘 성령으로 충만하여
기쁨 속에 고요한
유리바다 같기를...

그래서 작은 자들에 대한
사랑이 항상 제 안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작은 사람들이 내는
작은 신음 소리에도
가슴이 움직이는 
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