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사사기

여인의 맷돌

by 운석57 2021. 8. 26.

2021.08.26(목) 큐티: 사사기 9:46-57

 

<묵상하기>


아비멜렉의 악행은
밭에 일하러 나온
무고한 백성들을 모두
죽인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세겜의 망대에 불을 놓아 
그 곳으로 도피한 남녀
천 명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는 데베스를 공격하였다.

데베스 성 안에도 견고한
망대가 있었으므로 성읍의
백성들이 모두 망대 위로
도피하였다.

아비멜렉은 세겜의 
망대에서와 같이
데베스의 망대에도
불을 놓으려고 했다.

그 때 망대 위에 있던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에게 던져 그를
죽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아비멜렉의 
통치는 끝이 났다.

형제들의 피를 흘리고
권력을 잡았던 아비멜렉의
최후를 책임진 것은 전사도,
장수도 아니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는 평범한 여인의 
손에 들린 맷돌이었다.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을 향한
요담의 저주를 그렇게
응하게 하셨다.

 

<적용하기>

 

아비멜렉을 죽인 
무명의 여인은 
망대로 도망가는
그 위급한 상황에도 
맷돌을 들고 갔나 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맷돌을 
담보물로 잡지 
말라고 하셨다 (신 24: 6).

맷돌은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난한 백성은 맷돌이 
없으면 굶어야 한다.

그래서 망대 위의 여인도
급박한 상황이지만
그 무거운 맷돌을
가지고 도망했으리라.

결국 가족을 굶기지
않겠다는 여인의 성실한 
집념이 아비멜렉의 악행을 
그치게 하였다.

'큐티 > 사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심하시는 하나님  (0) 2021.08.28
불안정한 평화  (0) 2021.08.27
선동의 희생자들  (0) 2021.08.25
서로를 사르는 불  (0) 2021.08.24
금 에봇  (0)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