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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사기

말이 너무 많은 입다

by 운석57 2021. 9. 1.

2021.08.31(화) 큐티: 사사기 11:29-40

 

<묵상하기>


암몬과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셨다.

암몬과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하시는 
전쟁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니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므낫세를 지나, 미스베를
지나, 바로 암몬에게 나아갔다.

그런데 이때 협상을 좋아하는
입다는 하나님과도 
협상을 시도하였다.

암몬에서 승리하게 하시면
나의 집에서 처음으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다.

이 정도로 강한 협상 조건이여야
하나님이 협상에 응하실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으면
순종하여 뜻에 따르면 된다.

그런데 입다는 너무 말이 많았고
출세의 기회를 잡으려는
열망이 너무 강했다.

하나님의 뜻은 암몬을
이스라엘 넘겨주시는 것이므로
입다는 암몬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승리의 장면을 자세히
기술하지 않았다.

그저 한 절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입다의 서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길게 기록하고 있다.

입다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집에서 처음 나온 사람이 바로
입다의 무남독녀였다.

승리의 기쁨이 한 순간에
애통함으로 바뀌었다.

사람을 번제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며
율법에도 금하는 것이므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규례에 따라 서원을 돌이키면 된다.

그러나 입다는 자신의
서원을 능히 돌이키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어렵게 얻은 자신의 성공이 
수포로 돌아갈까 봐서 
두려워한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입다의 딸은
매우 성숙된 태도를 보인다.

여호와 앞에 서원한 것이니
자신이 순종하겠다고 
아버지를 위로한 것이다.

그리고 입다는 자신의
서원을 지켰다.

<적용하기>

 

입다는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어려운 삶을 잘 극복하였다.

그러나 이방 족속의 지역에서
주로 살다보니 이방 풍속을
받아들인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참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가 하나님을 
잘 알았다면 사람을
번제로 드린다는 서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입다의 딸은 이삭과
같은 순종의 믿음을 보였다.

일부 문헌들에서는 
설사 입다가 사람을 번제로
드리는 서원을 하였다 해도
율법에 따라 그런 번제를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입다의 딸은 평생
처녀로 성전에서 헌신하는
일을 했을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영이 내린 
사람도 실족한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감동된 사람일지라도 
힘써 하나님을 
알아야 하며
입에 파숫꾼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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