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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나의 입이 될 것이라

by 운석57 2019. 6. 15.

2019년 6월 15일 큐티: 예레미야 15장 10~21절

 

<묵상>

 

오늘 말씀은 낙담하여 지친 예례미야의 불평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로 채워져 있다.

우선 예레미야는 자신이 모든 사람들과 다투어야 하는 자로 태어난 것과

그리함으로 모든 자들의 저주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 한탄한다.

이러한 예레미야를 하나님이 짧게 위로하신다.

지금 너를 핍박하는 자들이 네게 와서

빌고 간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위로를 듣고도

예레미야는 낙담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처지를 더욱 한탄한다.

자기를 박해하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이 너무 오래 참으시니

그들에게 속히 보복해주시지 않으면

자신이 멸망당할 지경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이 그들에게 핍박과 수치를 당함은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고 항변한다.

자신이 바라는 것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묵상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인데

하나님께 붙들려서 하나님의 분노의 말씀을

재현하여 전하다 보니 외톨이가 되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아물지 않는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나님을 원망한다.

그리고는 임팩트가 강한 한마디를 덧붙인다.

"하나님의 약속은 물이 마른 시내와 같이

저를 속이시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탄식과 원망이 섞인 말을

중단시키지 않으시고 끝까지 다 들으신다.
진노를 발하실 것 같은데 진노하지도 않으신다.

그리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네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너를 내 앞에 다시 세울 것이며

네가 헛된 말을 하지 않고 오직 귀한 것을 말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즉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너는 다시 나의 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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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인해

저와 같은 자도 구원받는 것인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대해

불평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아 있게 되더라도
그것을 은혜이며 축복으로 알게 하소서.

또한 저로 헛된 말을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귀한 말을 하려는 갈망을 주소서.

하나님의 입이 된 자는 세상 가운데

놋 성벽이 되게 하시며
악한 세력으로부터 건지시고

구원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