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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마른 검불과 같은 나를 왜 감찰하시나이까?

by 운석57 2021. 10. 27.

2021.10.27(수) 큐티: 욥기 13:20-28

 

<묵상하기>

 

욥은 친구에게 
항변하기를 멈추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욥은 자신을 이유없이 
징계하여 두렵게 하시지 
말라는 것과 자신과 대화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기 전,
먼저 그들을 부르셨다.

사무엘이 아직 어렸음에도 
그 이름으로 부르셨던 일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이름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부르시기도 한다.

에스겔의 경우는 "너 인자야!" 
하고 부르셨다. 

그러면 이름이 불리운 사람은
"제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대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것이 욥이 하나님께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욥의 경우는 
아직까지 하나님이
욥을 부르신 적이 없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시면, 
하나님께 질문하고  
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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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부르시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피하시며 원수로
여기고 계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나 마른 검불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런 자신을
왜 하나님은 비참한 
현실에 가두시고는 
또 왜 일거수일투족을 
감사하시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아무리 자신을 감시하셔도 
이제 자신은 썩고 낡은 
물건에 불과하며 좀 먹은
의복과 같다고 말한다.

 

<적용하기>

 

욥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맞다.

우리는 티끌, 검불로 
흩날리다가 사라졌을 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고 
삶을 선물하셨다.

욥은 그처럼 하찮은 
존재인 자신을 왜 
하나님은 감시하시고 
감찰하시느냐고 따져 묻는다.

욥의 말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감찰하신다.

하나님은 그 하찮은 
존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

그러나 그것은 
그 존재에 대한
깊은 관심 때문이다. 

감찰하시되, 한없이
자애로운 눈길로 
바라보시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죄로
징계를 받을 때조차도
긍휼로서 바라보신다.

그리고 너희를 향한
나의 뜻은 재앙이 아니요,
회복이며 구원이라고
말씀하여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