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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누가 악인인가?

by 운석57 2021. 11. 9.

2021.11.09(화) 큐티: 욥기 21:1-16

 

<묵상하기>

 

소발이 말하는 악인은
어떤 사람인가?

소발은 악인을 자기 배를
채우려고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고, 방치하며, 자기가 
짓지도 않은 집을 강제로
빼앗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즉 세상의 것으로 자기 배를
채우려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악인이라는 것이다.  

악인을 가늠하는 기준이
세상을 향해 있다.

그러면 욥은 어떤 사람을
악인이라 생각할까?

하나님을 향해 "나를 
내버려 두십시요", "당신을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이기에
그를 섬겨야 합니까?",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무슨 이득이 생깁니까?"
라고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을 
악인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은 누구인가?

자신의 과녁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지 않는 사람이
악인이요 죄인이라 한다.

즉 욥은 악인의 본질을 
말하고 있고 소발은 
과녁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음으로 해서
나타나는 죄인의 증상, 
즉 악인의 증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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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는 악인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도 여전히 
그 마음이 세상을 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내부는 늘 
세상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고자 애쓰는 
악한 세력과의 끊임없는
영적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싸움에서 넘어진다.

그래서 원치 않으나 
하나님과 세상을 같이
품고 있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죄의 증상 또한
가지고 있다.

우리도 역시 악인인 것이다.

 

어떡하면 악인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을까?

혼자의 힘으로는 안된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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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과 소발은 여러가지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멀리서 듣기는 하였으나
하나님을 눈으로 
보지 못했다.

즉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욥의 경우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나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적어도 고난을 
받을 때까지는 그랬다.

하나님을 경외하되
하나님과 친밀한 동행이
이루어져야 죄의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욥이 하나님께 드리는
탄식과 절규, 그리고 간구는
하나님을 직접 보고, 
만나고자 하는 길고도 긴
여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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