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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악인의 분깃

by 운석57 2021. 11. 18.

2021.11.18(목) 큐티: 욥기 27:13-23

 

 

<묵상하기>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정당함을
물리쳤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신은 
결코 입술로 불의를
말하지 않고 죽기 전까지
하나님 앞에 온전함을 
지키겠다고 선언하였다.

즉 하나님의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자신이 정당했음에도
징계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좌절하거나 원망이 심하여
이제부터는 의인의 옷을 벗어
버리겠다고 마음먹을 법도
한데, 욥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면서 욥은 하나님의
공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의인이 하나님께

분깃을 받듯, 악인 또한
분깃을 받을 것이라
주장한다. 

악인의 후손이 아무리 
번성하여도 그것은
진정한 번성이 아닐 수 있다.

악인이 탐욕으로 축적한 재물도
결국 악인의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재난과 불행이 
물처럼, 폭풍처럼 악인을 
덮쳐서 휩쓸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인의 고난을
긍휼한 눈으로 바라보신다.

그러나 악인의 고난에 
대해서는 긍휼한 마음조차
낭비하지 않으신다.

그를 아끼지 않으시고 
던져버리신다.

욥은 악인이 받을 심판을 
자신의 말로 정리함으로써
이와는 반대로, 의인에게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신 줄을 무엇보다
확실하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욥은 악인의 심판에 대해
반드시 이뤄진다고 
수학 공식처럼 말하는
친구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는 악인의 
심판과 불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속성을 확인하고
싶은 강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
하나님은 약속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