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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눈과 맺은 언약

by 운석57 2021. 11. 25.

2021.11.25(목) 큐티: 욥기 31:1-23

 

<묵상하기>

 

사도 요한은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권면하였다 (요일 2: 15-17).

세상에 있는 것들이
무엇이길래 사랑하지
말라고 하였을까?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하였다.

육신의 정욕은 식욕 또는
성욕과 같은 감각적인 
탐욕을 말한다.

안목의 정욕은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해 탐심을 
품는 것을 의미한다.

이생의 자랑이랑
글자 그대로 자신을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 세가지 정욕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보는 것으로 인해
육신의 정욕이 생긴다.

그리고 육신의 정욕은 
그 저변에 자랑하고픈 
마음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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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욥은 자신이 눈과 
언약을 하였다고 한다.

즉 안목의 정욕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는 말이다.

정욕을 절제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였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았다는 의미이다. 

하와가 뱀에게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하나님과 같아지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하와는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넘어갔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기 때문이다.

욥은 어떻게 하면 
죄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다.

정욕에 흔들리는 대신,
그는 선행을 베풀며 살았다.

그러나 욥은 자신이
그렇게 한 이유를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라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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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만큼,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를 원하신다.

그러한 점에서 
욥과 하나님 사이에
괴리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