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3(목) 큐티: 누가복음 3:21-38
<묵상하기>
그동안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가는 예수님이
누구에게 세례를
받으셨는지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세례를 받자마자
성령이 임하신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고 예수님이
기도하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세례를 받으신 후
얼마나 오래 동안
기도를 하신 것일까?
이 세례는 엄밀히 말해
침례였으므로 아마
물에 잠겨 있으신 상태로
기도를 드렸을 것이다.
무엇을 기도하셨을까?
만약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것이라면,
"성령을 내려주소서" 하고
기도하신 것은 아닐까?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예수님의 사역을 알리는
일종의 선포와 같은 것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므로
회개의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다.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는 지점에서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했으며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이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사역을
공식화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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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누가는 바로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그 족보는 성서의
다른 족보들처럼 아브라함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하나님으로 끝이 난다.
즉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하늘로부터의
음성을 뒷받침하는
족보임을 알 수 있다.
성서에 족보가 기록되는
이유는 어떤 인물의
계보를 보이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족보는 매우 긴
이야기를 짧게
함축하고자 하는
목적 또한 가지고 있다.
누가는 결코 길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러한 사실이
오랫동안 전해져 왔음을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분명히 보이고 있다.
그런데 누가가 제시한
족보에는 예수님이
이새의 가지이며
다윗의 자손인 것은
확실하나, 솔로몬의
자손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있다.
예수님이 다윗의 아들인
나단의 계보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누가가 기록한 족보가
요셉의 가계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동정녀인 마리아의 가계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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