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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그 여인 만이 나음을 입었다. 믿음으로....

by 운석57 2022. 1. 31.

2022.01.31(월) 큐티: 누가복음 8:40-56

 

<묵상하기>

 

오늘 말씀에는
육신적으로 죽은 사람과 
사회적으로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이 등장한다.

한 사람은 소녀이고,
한 사람은 성인 여성이다.

소녀는 무슨 병인지
알 수 없으나 그 목숨이
경각에 있어 아버지인
회당장이 예수님께
급히 도움을 청했다.

예수님은 주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으므로 
회당장과 예수님은 
평소 친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회당장은
예수님께 직접 집에 
오셔서 치료해주시기를
간구한 것이다.

반면, 여인의 경우는
병이 명확히 밝혀져 있다.

불치병인 혈우병을
앓고 있었다.

혈우병으로 늘상 
하혈을 하고 있으므로
율법상 부정한 여인이다.

분명 그 이유로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을 것이며,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 수도 없어 사회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여인이다.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는
여인이므로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었다.

그래서 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이 여인만 예수님
옷자락을 만졌을까?

베드로의 말처럼 사람이 
많이 몰려서, 서로 밀고 
밀리는 상황이었다.

고의이든, 고의가 아니든,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은 
사람은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여인만이
나음을 입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누가 자신의 옷을 
만졌는가 하고 
물으신 것 같다.

예수님은 그 여인이
아무도 몰래 병을 치유받고 
그저 그렇게 살다가, 
세월이 흘러 자신이 
치유받았다는 사실조차 
잊어 버리기를 
바라지 않으셨다.

그녀는 예수님의 입을 통해
자신이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들었다.

이후 여인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에 합당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회당장
야이로의 가슴은 
새카맣게 타들어 갔다.

그리고 그때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었다는
전갈이 왔다.

예수님이 가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이제 "네 믿음을 보일 때"라고
말씀하셨다.

딸이 아파서 예수님께
나아와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믿음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나 딸이 이미
죽었을 경우는 다르다.

그래서 믿음을
보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아이가 죽지 않았으니
울지 말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웃었다.

그래서 그러셨을까?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아이의 부모만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아이를 살리셨고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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