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2022.02.02(수) 큐티: 누가복음 9:18-36

 

<묵상하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이 베드로의 
말을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셔서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포하시는 내용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처럼 베드로의 고백은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것임에도 누가는 이를
아주 간략하게만 기록하였다.

더 나아가 예수님이 
그 말을 금하신 것으로
기록하였다.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베드로의 고백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는 명확한 
고백으로 여겼던 반면,
누가는 예수님이 자신을
정치적 메시아로 여기는 것을
매우 경계하셨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이 정치적
메시아가 아님을 제자들에게
이해시키시려고 자신이 당할
수난에 대해 말씀하셨다.

즉 유대의 지도자들에게
고난받고 죽임을 당하시며,
삼일만에 살아날 것임을 
알리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를 세우는데
전 인생을 건다.

세상의 모든 책에는 
스스로를 세우기 위한 
방법과 과정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분량이 
실로 방대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고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신다.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면, 예수님 또한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부끄러워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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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누가는 그로부터
8일 후에 일어난 변화산의 
일을 기록하였다.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사람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등 세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말씀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사람들을 가리킨다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여하튼 변화산의 일은
예수님의 기도 중에 일어났다.

이때도 제자들은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졸고 있었다.

모든 중요한 일은 예수님의
기도와 함께 일어나게 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3명의 제자들이 졸다가
깨어 보니 예수님의
모습이 변해 있었다.

제자들은 온전히
잠이 깬 상태에서 
이를 목격하였다.

예수님의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다.

요한계시록에서도 
예수님이 하얀 세마포를 
입으시고 광채가 나는 
분으로 묘사된 장면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엘리야, 모세와 더불어 
대화를 나누시는데,
그 주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었다.

변화산의 경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서 
희생하실 메시아이심을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