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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간절하다고 뱀을 줄 수 있나?

by 운석57 2022. 2. 8.

2022.02.08(화) 큐티: 누가복음 11:1-13

 

<묵상하기>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셨다.

이 날도 예수님은 기도하셨는데, 
제자들이 와서 예수님께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실 것을 요청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마다
졸았다고 했는데,
아마도 기도하는 
방법을 몰라서 5-10분 
기도하고 나면 졸음이 
쏟아졌던 것은 아닐까?

나 처럼.....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이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 같다.

요즘도 인터넷을 
탐색하다 보면,
기도하는 방법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매우 많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 기도를
배우는 것이 가장 바른 
길일 것이다.

제자들의 요청을 받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알려주셨다.

기도할 주제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일용한 양식, 죄,
그리고 시험이라고
말씀하셨다.

가장 먼저 기도해야 
할 주제는 온 세상이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온 세상이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게 해주십사 
하는 기도와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같은 
기도인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양식에 
대한 기도이다.

양식을 구할 때,
내 양식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평생 풍족하게
먹을 양식이 아니라,
오늘 일용할 양식만
구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이 양식은 
말씀, 즉 영적 양식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매일 우리로 하여금 
말씀 묵상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로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매일 우리 죄가
사함받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미워하고 손해를 끼친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라고 하신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없다.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나의 죄에 대해서만
민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도 돌아보라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 죄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 삶에는
때 때마다 곳 곳에
올무와 함정이 숨어있다.

악한 영이 끊임없이
우리를 미혹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것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함을 알려주셨다.

우리 스스로 시험을
이기기 어렵다.

기도로서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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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 대한 비유는 
간절히 기도하라고
주신 말씀으로 보인다.

밤 늦은 시간에 
빵을 구하는 친구에게 
친구라는 이유로는 
빵을 주지 않을 수 있으나,
끈질긴 간청 때문에는
빵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비유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처럼
간절히 기도하면,
즉 강청 기도를 하면 
들어주신다는 의미의
말씀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어찌 하나님이
친구의 요청을 귀찮아서
들어주는 사람이나,
과부의 요청이 귀찮아서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과 
같으실 수 있을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굳이 간청하거나
강청하지 않아도
성령을 구하거나,
찾거나, 두드리면
반드시 성령을 주신다는 
의미인 것 같다.

즉 간청하고 강청하지 
않아도 그냥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만으로도
당연하게 성령을 
주신다는 것이다.

부모가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생선을 주듯,
알을 달라는 자식에게
알을 주듯, 그렇게
너무도 당연하게....

즉 기도할 때 얼마나 
간절한가 보다는 그 사람이 
무엇을 구하는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인 
것으로 생각된다.

자식에게 생선이 필요한데
자식이 그것을 모르고
뱀이 필요하다고 구할 경우, 
그 요청이 아무리 간절하다고 
해도 부모가 뱀을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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