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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누가 네 이웃이냐?

by 운석57 2022. 2. 7.

2022.02.07(월) 큐티: 누가복음 10:25-42

 

<묵상하기>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를 
질문하였다.

누가는 이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질문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이 다른 질문들에 대해
답하시는 것을 듣고 
이 율법교사가 평상시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율법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 물으셨다.

그러자 율법교사는 아주
명민한 답변을 하였다.

십계명을 2개의 계명으로 
축약하여 답변하였다.

예수님은 그가 옳은
답을 했다고 칭찬하셨다.

그러자 율법교사는 
자신의 똑똑함을 
더 드러내고자
"누가 내 이웃입니까?"
하는 질문을 하였다.

처음 질문은 진정 궁금해서
한 것일 수 있으나, 나중
질문은 분명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다.

당시 바리새인을 포함한
유대인들은 이웃에 대한 
정의가 명백하였다.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들만
자신들의 이웃이 된다고
생각했다.

혈통에 의해 사랑해야 할 
이웃을 제한하고 있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율법교사에게 
"누가 강도 당한 자의
이웃인가"를 물으셨다.

율법교사가 가지고 있는
이웃의 개념을 넓혀
주신 것이다.

혈통, 인종, 국가에
의해 이웃이 제한될 수
없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율법교사는 분명히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이 누구입니까?" 라고 
질문하였는데 예수님은
"누가 강도 당한 자의
이웃인가?"를 질문하셨다.

율법교사가 질문과
예수님 답변의 관점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율법교사는 "저에게 자비를
베풀 이웃을 알려만 주시면,
그것은 분명 내 동족 유대인일
것이므로 저는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라는
요지로 질문을 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너야말로 강도를 당해 
거의 죽게 된 사람이며,
자비로운 이웃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런 너에게
누가 이웃이 되었는가?"
하고 질문하신 것 같다.

다시 말해 죄로 인해 
거의 죽게 된 그에게,
그가 가장 천히 여기는 
사마리아 사람으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그의 이웃이 되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그러니 너도 가서 
나와 같이 가장 낮은
모습으로 민족과 인종을
구별하지 말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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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예수님은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에 가셨다.

예수님의 일행이 오시니
그들을 대접하는 일로
마르다는 매우 분주하였고
마리아는 예수님 옆에 앉아
말씀을 들었다.

너무도 바빴던 마르다는
예수님께 마리아로 하여금
자신을 도우라고 말씀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그때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선택과 집중을 말씀하셨다.

선택하여 집중하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이시다.

마르다가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을 택하였다면,
그것 또한 매우 귀한 결정이다.

그러면 선택한 그 일에 집중하고
말씀 듣기를 선택한 마리아를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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