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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빛의 아들보다 더 똑똑한 세상의 아들

by 운석57 2022. 2. 25.

2022.02.25(금) 큐티: 누가복음 16:1-18

 

<묵상하기>

 

청지기가 있었다.

이 청지기는 세상의
아들이었다.

청지기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해주는 사람인데,
그는 본분을 잊었다.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여
불려주기는 커녕, 
탕진하였다.

그것을 알게 된 주인은 
그를 파직시킬 것이니 
장부를 정리하라고 
통보하였다.

청지기는 파직당한 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였다.

그리고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장부를 정리하면서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의
빚은 탕감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면 탕감받은 사람들이
파직을 당한 후에도
자신에게 보응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예수님이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좋은 생존 전략이라고
소개하시기 위함이 아니다.

예수님은 청지기와
같은 세상의 아들들이 
예수님을 믿는 빛의
자녀들 보다 미래를
대비하는데 더 약삭빠를 수 
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세상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미래를 대비한다.

그런데 빛의 자녀들이
자신의 종말을 위해
준비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하신 것이다.

불의한 재물이란 불의한 
방법으로 모은 재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불의한 재물은 세상의 
재물을 총칭하는 말씀이다.

따라서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은
만약 믿는 자에게 세상의
재물이 있다면, 그 재물을
자신만을 위해 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서 
그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재물을
하늘 나라의 재물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빛의 자녀들이 재물을 
다룬다면, 세상 재물도 섬기고
하늘 나라의 재물도 섬기는 
이중적인 삶이 아니라, 온전히
하늘 나라의 재물을 섬기는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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