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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거지 나사로는 왜 아브라함 품에 안겼을까?

by 운석57 2022. 2. 26.

2022.02.26(토) 큐티: 누가복음 16:19-31

 

<묵상하기>

 

어제 말씀에서 예수님은
세상 재물을 어떻게 써서
종말을 준비해야 하는지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에 대한 비유로 
예수님은 두 사람을 소개하셨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부자와
나사로라는 이름을 가진
거지가 그들이다.

성경은 거지 나사로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소상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거지로 집도 없이
부자의 대문 앞에 있었다.

그의 끼니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가 전부였다.

그리고 그는 온 몸에
상처가 있는 병든 자로
그 상처를 개들이 와서
핥곤 하였다.

그 보다 비참한 인생은
다시 없을 것이다.

반면, 부자는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재물을
누리는 삶을 살았다.

요즘 말로 하면 
금수저의 삶.

좋은 집과, 사치스런 옷,
그리고 산해진미까지...

그런데 두 사람이 죽자
상황이 역전되었다.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
품으로, 부자는 지옥으로 갔다.

살아있는 동안 
거지 나사로가 
무엇을 했길래
천국에 갔을까?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비참한 삶을 불평하지 않고
견디고 인내한 것,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보다.

부자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최소한 그는 거지 나사로를
쫒아내지는 않았는데...

자신이 가진 재물을 오직
자신 만을 위해 쓰고,
누린 것을 하나님은 인생을
탕진하고 낭비한 것으로 여기신다.

또한 부자는 다른 사람의 
처지와 비참함을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고. 긍휼함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본다면 내 삶도
부자의 삶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어쩌다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에 족 족 넘어지고,
불평만 하니 거지 나사로와는
매우 동떨어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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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죽어서도 자신은
부자이고 나사로는 거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부자의
그런 정체성을 깨뜨려 버렸다.

그러자 부자는 나사로를
자신의 집에 보내 자신의
형제들로 돌이켜 살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아브라함은 모세를
비롯한 수 많은 예언자들이
경고하였음에도 사람들이
믿지 않았으므로 죽었다
살아나더라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였다.

실지로 거지와 동명의 사람,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셨으나 
바리새인들을비롯한 무리들은
나사로까지 죽이기로 
모의하였을 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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