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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예수님은 분명히 죽으셨다. 십자가에서...

by 운석57 2022. 3. 27.

2022.03.27(일) 큐티: 누가복음 23:44-56

 

<묵상하기>

 

누가복음 1장 도입부에서 
누가는 예수님과 관련된 
모든 일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기록하였다고 했다.

그런 누가이니 예수님의
행적 중 가장 중요한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자료를
조사하였겠는가?

그렇게 조사하였지만
누가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매우 담담하고도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마치 신문에 실린
부고 기사처럼 
간략하고도 객관적이다.

먼저 예수님이 
죽으시기 전에
일어난 징조들에
대해 설명했다.

예수님은 오후 3시에
돌아가셨는데, 정오부터
3시간 동안 세상에 
어둠이 임하였다.

뜨거운 태양이 가장 
밝고 뜨겁게 내리쪼이는
그 시간 대에 태양이 빛을
잃고 세상이 어두워졌다.

하나님은 이 특별한 
자연현상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절대로 
잊지 못하도록 하셨다.

또한 성경에서 어둠이 
임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을 
나타낸다고 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예수님께 임하셔서
공의를 이루시고
사람들의 죄를 사하셨다.

또한 유월절을 맞이하여
성전에 있었던 사람들은
지성소 휘장이 찢어지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휘장은 위에서 아래로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하나님이 직접 찢으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의 공의가 
성취되어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었으므로 
더 이상 희생제물을 통한
제사도, 제사장도 필요하지
않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지성소는 믿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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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
숨지시기까지 보여진 모습은
매우 숭고하셨던 것 같다.

그 모든 순간들을 지켜본
로마 군대의 백부장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언하였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하나의 구경거리로 여기고
그곳에 몰려왔던 사람들도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애통해 했던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십자가 가까이로 나아오지도
못하고 멀리서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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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십자가형을 받은
죄인은 그 시신을 
골짜기에 버려서
새들의 먹이가 되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신의 존재는 
죽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므로 예수님의
시신이 새들의 먹이가
되어서는 안되었다.

그래서 아리마대 요셉이
나서서 빌라도에게 시신을 
달라고 요청하였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당시
숨어 있었던 제자라면,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는
더 더욱 숨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모든 소망이 사라졌으므로...

그런데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커밍아웃함으로써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유대인의 장례
절차에 따라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고 
새무덤에 안치했다.

즉 예수님은 분명히
죽으셔서 유대인의
장례 절차에 따라
장례되었음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그 무덤은 다른 
시신들이 함께 안치되는
공동묘지가 아니며
가족묘지일 뿐 아니라
아직 사용한 적이 없는
새 무덤이었다.

만약 이 무덤에서 
시신이 없어진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시신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적시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에
대해 증언할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따라온, 대부분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졌던 여인들이다.

누가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분명히 죽으셨음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들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부활에 대한 증빙자료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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