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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가장 피하고 싶었던 곳, 예루살렘

by 운석57 2022. 3. 31.

2022.03.31(목) 큐티: 누가복음 24:44-53

 

<묵상하기>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약 성경의
말씀 가운데 예수님으로
말미암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예언된 말씀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에게 설명하셨으나
제자들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보충 수업을 
하신 것이다.

아마도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말씀하셨던
내용을 모든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던 것 같다.

이에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마음이
뜨겁게 되며, 눈이
열렸던 것처럼
제자들도 마음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제자를 삼아 
가르치라, 온 천하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
내 양을 먹이라, 
증인이 되라 등으로 
기록되어 표현은 다르나 
의미는 거의 동일하다.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복음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제자들에게 보낼 것이니
예루살렘 성에서 
머물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다.

즉 성령이 임할 때까지
예루살렘 성에서
머물라는 말씀이다.

왜 예루살렘일까?

예루살렘은 제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장소이다.

예루살렘은 우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슬픈 장소이다.

그리고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한 수치스런 장소이다.

제자들을 극렬하게 
색출하여 죽이려 하는 
사람들이 집중되어 있는 
두렵고 무서운 장소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그곳에 머물라고 하셨다.

그곳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들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극복하며,
무엇보다 그들을
두렵게 하는 실체를
이겨내라는 말씀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이므로
성령을 기다린다면 마땅히 
그곳에서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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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절과 50절 사이에는
40일이라는 시간의
간격이 있는 것 같다.

부활 후 40일간 제자들에게
자주 나타나셔서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다니 
앞까지 제자들을 데리고 
가셔서 그곳에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베다니는 감람산 부른이다.

어떤 분은 제자들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곳,
즉 예수님이 체포되시던
감람산에서의 제자들의 
후회와 죄책감을 모두 
해결하게 하신 후, 승천하신 
것으로 설명하였다.

하여, 제자들은 큰 기쁨으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으며
성전에서 찬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