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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머리 둘 곳 없으셨던 예수님

by 운석57 2023. 12. 24.

2023.12.24(일) 큐티: 누가복음 2:1-14

 

<묵상하기>

 

*머리 둘 곳이 없으셨던 예수님*

예수님의 탄생은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마태는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고만
기록했다.

탄생한 시기나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게 된
이유 등 근거를 
기록하지 않았다.

반면,  누가는 
탄생 시기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이유를 
알 수 있는 내용을 
기록했다.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을 정리하라는
영을 내린 때라고
하였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를
가리킨다.

그리고 누가는 당시 
유대와 시리아를 
통치하던 총독의 
이름을 구레뇨라고 
밝혔다.

누가는 이러한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이
설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보이고 있다.

요셉과 마리아는 모두
다윗의 자손이기는 하나,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
사는 거주민들이었다.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태어나실 수도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미가는 
예수님이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다고 
예언하였다. 

그 예언은 결국
세상 통지자인,
황제 아구스도의 
칙령에 의해 성취된다.

황제 아구스도는
로마의 모든 내분을 
가라앉혀, 로마가
정치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정치적 
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경제적인 
안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구스도는 
모든 식민지의 조세 
제도를 정비하고자
천하에 호적을 
정리하라는 영을 
내렸다.

그 영에 따라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 본향인 
베들레헴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미가의 예언 대로 
갈릴리 나사렛이
아닌,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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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만삭인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베들레헴에는
호적을 정리하러 온
사람들 때문에 여관이
만원이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는데 누우실 
방이 없었다.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자신의 말씀처럼
이 땅을 사시는 동안 편히
누우실 곳이 없으셨다.

어느 저명한 주석가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을
마련하셨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우실 방 한칸
마련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것이 인간의 실상이다.

그래서 허름한 마굿간을
급조하여 방을 만든 곳에서
마리아는 해산하였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은
안락한 요람 대신 
구유에 눕혀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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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는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 박사
세 사람이 별을 보고 
태어나신 유대의 왕을 
찾으러 예루살렘으로
왔다고 기록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에는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도 그리스도의
탄생을 귀담아 들은
사람은 없었다.

권력에 눈이 먼 
헤롯을 제외하고.....

한편, 누가는 목자들이
와서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내용을 
기록하였다.

목자는 극한 
직업이라 한다.

초장을 따라 떠돌면서,
밤에도 자지 못하고
맹수들로부터 양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목자라는 직업을
천시하였다.

모두가 곤히 잠든 
그 밤에 목자들은 
들판에서 깨어 
있었다. 

그리고 구주 예수가
태어났다는 천사의
계시를 받게 된다.

예수님의 재림과
마찬가지로 초림 또한 
깨어 있는 사람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목자들은 홀연히
수많은 천군과 천사들이
찬송하는 소리를 듣는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 

하나님과 사람들을
화목케 하실 예수님이
오셨음을 찬송한 것이다.

그리고 복음이신 
예수님이 오셨으나,
그 복음을 듣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임을 알게 하는 
찬송이었다.

아멘!

 

 

<기도하기>

 

그 누구 보다 
초라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주님.

세상에 사시는 동안
편히 누우실 곳이
없으셨던 주님.

주님의 가난하고
초라하심으로
주를 믿는 사람들은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희는
땅에도 장막이 있고,
하늘에도 장막이 있는
부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