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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어찌하여 우느냐?

by 운석57 2022. 4. 17.

2022.04.17(일) 큐티: 요한복음 20:11-23

 

<묵상하기>

 

마리아는 울었다.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졌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마리아의 말을 듣고 
무덤에 뛰어와서 
시신이 없음을 
확인한 베드로와 
요한은 그냥 
돌아가 버렸다.

마리아는 이 때까지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부활에 대한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울었다.

부활을 믿었다면 우는 
대신 기뻐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울다가 
무덤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때 천사들을 보았다.

천사들과 함께
예수님도 계셨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다.

천사들은 마리아에게
"어찌하여 우느냐"고 했다.

그러다가 마리아는 
돌이켜 예수님을 
보게 된다.

아마도 뒤로부터 어떤
기척을 느꼈을 것이다.

예수님도 마리아에게
"어찌하여 우느냐"고 하셨다.

예수님과 천사들에게는
부활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니 마리아에게
왜 우는냐고  
물으실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고
이름을 부르시고 나서야,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본다.

어느 날엔가 예수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면,
나는 예수님을 금방 
알아볼 수 있을까?

계속 "누구세요?" 하고
묻지는 않을까?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알리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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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활하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 나타나셨을까?

물론 그것은 정하신
뜻대로 이루어진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마리아 외에 베드로와
요한도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음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그 사실을 
확인한 베드로와 
요한은 그 곳을 
미련 없이 떠났다.

자신들이 무덤 주변에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그랬을 수 있다.

그런데 마리아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울고 있었다.

예수님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간절한 심정을 보시고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셔서 "울지 말라"
위로하신 것은 아닐까?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말씀을
지키신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부활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시려는
의도도 있으셨던 것 같다.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부활하셨음을
보이셨다.

그럼에도 굳이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올라가신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전하라는 
소임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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