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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말라기

반항

by 운석57 2022. 4. 23.

2022.04.23(토) 큐티: 말라기 1:1-5

 

<묵상하기>

 

이스라엘 백성이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고, 제사를 
드리기 시작한 후로
또 얼마간의 세월이 흘렀다.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된 후, 약 100여년이
지난 시점에 말라기서가
기록된 것으로 추정한다.

세월이 지나도 다윗의 
영광이 재현될 기미가 없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담하였으며,
성전 제사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이방인들과 통혼하는 등,
다시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이 때 말라기가 나타나
하나님으로부터의
경고를 전달하였다.

그러나 경고하시기에 앞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일깨우기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내가 너희를 사랑하노라"
고백하셨다.

이 고백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이 황당하다.

그들은 "하나님이 도대체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단
말입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다면
어떻게 우리를
포로가 되게 
하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다면, 포로에서 
놓여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다윗의
영광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반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찬찬히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형제 중에,
그것도 쌍둥이 형제 가운데
왜 너희 조상인 야곱을 
택했겠느냐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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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분명 
선지자들, 즉 이사야나
예레미야를 통해,
유대가 죄악으로 인해
멸망할 것이나,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이라 예언하셨다.

예언하신 대로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었으며, 또 때가 차매
포로에서 해방되어 귀환하였다.

그리고 성전을 재건하였고 
제사를 시작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자신들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가진 회복에
대한 정의가 너무도
분명했기 때문이다.

바벨론과 같은,
페르시아와 같은 
거대한 제국으로 
회복하는 것, 그것이 
그들에게 회복이었다.

하나님도 그런 회복을 
의미하신 것일까?

하나님이 왕좌에
좌정하셔서 하나님의
뜻으로 통치되는
제사장의 나라, 그것이 
회복이 아니었을까?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달라고 해서
왕정국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이스라엘은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이제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왕정국가는
사라졌다.

다시 제사장 나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시금 강한 왕권을
가진 제국으로 회복되기를
바랐고,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다시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실패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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