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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빌립보서

경주하는 자는 푯대만 바라봅니다

by 운석57 2019. 8. 8.

2019.08.08 큐티: 빌립보서 3:12-21

<묵상>

 

예수님은 바울을 붙잡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울을 붙잡으신데는
특별한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마라톤 경주자와 같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바울은 이미 그 목적에 대해
많이 이루고, 많이 성취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자신이 이미 성취했다고도,
온전히 이루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이 자신에게 가지고 있으신
그 목적을 향해 달음박질 할 뿐입니다.

어떤 목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으며
무엇에 실패하였는지에 매달리면 안됩니다.
자만하거나 낙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것은 다 잊어버리고
다만 달리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그리해야 합니까?
바울은 부르심의 상을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부르심의 상이란
마라톤 선수들이 받는 것과 같은
금상, 은상, 동상을 말하는 걸까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국에도 믿는 사람을 위한 금상, 은상, 동상이
있다면 여러분은 천국에 가고 싶으십니까?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부르심의 상이란
많은 성경학자들이 해석하듯
구원받은 자가 결국 얻게 되는
성령의 열매, 또는 부활의 영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이렇게 각자에게 주어진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의견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나타내 보이실 것이라 대답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각으로 분열되지 말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온전한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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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말합니다.
나를 본받는 사람들이 되라고...

교만하지 말라던 바울이
자신은 교만한 것인가?

이 말은 자신이 복음을 전함에 있어
그리스도의 말씀 외에 어떤 것도
덧붙이거나 빼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전한 말씀을 본받으라는
말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할례당이나 그 어떤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또한 바울은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다고.

어떻게 사는 것이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것일까요?
바울에 따르면 십자가의 도를 부인하고
땅의 것만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들의 결론은 멸망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시민권자인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삽니다.
그리하면 주님의 권능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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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저는 오래 달리기를 하는데
정말 자질이 없는 자이나
주께서 부르시어
믿음의 경주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만약 뒤를 돌아본다면
저는 그 자리에서 낙담과 좌절로
주저앉아야 할 것이며
어쩌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서있는 곳이 어디든
뒤 돌아보지 말고 그 길을 쫒아가라.

그 길 끝에는 예수님이 기다리시는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
우리가 받을 상인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그날에는 저의 믿음의 모습이
주님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