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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에스더

잔치가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by 운석57 2022. 6. 11.

2022.06.11(토) 큐티: 에스더 1:1-12

 

 

<묵상하기>

 

아하수에로 왕 때
일어난 일이다.

아하수에로는 
광대한 땅을 
다스리고 있던
페르시아의 왕이다.

그가 통치를 시작한지 
3년째 되는 해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잔치를 열었다.

그런데 고관대작을 위한 
그 잔치는 무려 6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왕과 고관대작이
6개월 동안 잔치에
참석하여 먹고 마시느라
소는 누가 키웠을까?

여하튼 아하수에로는
자신의 위엄에 집착했던 
인물로 보인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이번에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까지 참석할 수 있는
잔치를 7일 동안 열었다.

즉 아무나 참석하여
먹고 마실 수 있는
복지 차원의 잔치를 
7일 동안 열었다.

그렇게 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잔치임에도 불구하고,
연회장을 화려하게 꾸미고
의자와 식기들 또한 
금은 보화로 만들어진
귀한 것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포도주와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였다.

이는 아하수에로 왕국의 
재정 상태가 얼마나
풍족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향연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와스디 왕비도 여인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다가 7일 잔치의
마지막날, 포도주에
취한 왕은 와스디 왕비에게
의관을 갖추고 왕 앞으로
나아오라고 요청하였다.

왕은 왕비의 미모를 
모든 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고 한다.

항상 자랑이 문제이다.

그런데 왕비가 왕의
요청을 거부하였다.

성경은 왕비가 왜
거부했는지 분명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어쩌면 연일 이어지는 
여인들과의 잔치로 
왕비도 심히 취해서 
그랬을 수 있다.

몹시 취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인데
의관까지 갖추라고 하니
이성을 잃었을 수 있다.

그러나 와스디 왕비가 
왕의 부름에 따르지 않은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에스더서를 읽은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복선이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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