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수) 큐티: 창세기 13:1-18
<묵상하기>
아브람은 가나안에서
처음 장막을 쳤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곳에는 그가 쌓은 제단이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드릴 수 있었다.
예배가 회복된 것이다.
시련을 겪으면서,
그 시련 가운데서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가축이
많아지니 집안 내에서
문제가 생겼다.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목초지와 물 때문에
충돌이 일어났던 것이다.
------------------------------------------------
아브람은 더 이상
롯과 동거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래서 롯에게 네가 먼저
거주할 땅을 선택해서
떠나라고 말한다.
롯은 조카이지만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는
자식만큼 중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만약 아브람이 자식을
낳지 못할 경우 조카인
롯을 아들로 입양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동안 롯과 동행했던 것은
그렇게 할 계획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그런데 아브람은 자신에게
자식이 없을 경우 자신의
집에서 자란 종에게 가문과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었다.
롯에게 상속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목자들 사이에
분쟁이 생기니 롯과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어쩌면 아브람은 데라의
장자가 아니었을 수 있다.
오히려 롯의 아버지, 하란이
장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롯이 데라의 장손이라면,
롯으로 데라의 가문이
이어져야 하며, 아브람은
차자이므로 다른 사람을
양자로 입양하여 가문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어쩌면 아브람은 집안의 장손을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항상 롯과 동행했던 것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람은
롯을 가문의 장손으로 예우하여
그에게 먼저 선택권을
준 것일지도 모른다.
--------------------------------------
여하튼 롯이 요단 지역을
바라보니 그곳이 물이 풍부하고
모든 조건이 에덴 같고,
애굽 같았다.
롯은 문명이 앞서 있었던
애굽을 떠나온 것이 못내
아쉬웠던 것이다.
그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은 관심사가
아니었으므로.....
롯은 먼저 요단을 선택하여
아브람을 떠나갔다.
그리고 요단의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다가, 결국 죄악이
정점에 이른 도시 소돔에
이르러 그곳에 거주하였다.
부패와 죄악을 향해
한 걸음씩, 한걸음씩
다가간 것이다.
---------------------------------------
하나님은 아브람이
자신의 거주지로
요단 지역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기뻐하셨다.
그래서 다시 나타나셔서
땅을 주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언약을 재차 확인하셨다.
그러한 언약의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장막을 헤브론으로
옮긴다.
헤브론은 교제의 자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자리,
즉 참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으로 거주지를
옮겼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결국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묻힌다.
하나님과 교제하던
그곳에 묻힌 것이다.
그리고 헤브론은 다윗이
7년 여 동안 왕위에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다윗의 왕조는 예배의
자리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큐티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기세덱 (0) | 2022.08.26 |
---|---|
아브람과 318명의 용사 (0) | 2022.08.25 |
하나님의 믿음 (0) | 2022.08.23 |
아브람의 부르심에는 이유가 없다 (0) | 2022.08.22 |
의인의 출생과 죽음을 모두 지켜보시는 하나님 (0) | 202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