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레위기

성소 휘장 앞에 일곱번 뿌려진 피

by 운석57 2019. 8. 15.

2019. 08.15 큐티: 레위기 4: 1-21

 

<묵상>

 

번제, 소제, 화목제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
경배, 친교를 위해 예배자가 자원해서
드린 제사인 반면, 속죄제는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제사라 한다.

속죄제는 무의식적으로 지은 죄와
부정함을 사함 받기 위한
제사이다.

속죄제를 드리는 방식은
번제와 화목제를 합친 것과 같다.

소의 내장 기름을 번제단에서 태우고
나머지 부분은 토막을 내어
야영지 밖의 정결한 곳에 가서
완전히 태워버리면 된다.

제사장들로부터 일반 백성들까지
모두 속죄제를 드리는 대상이 된다.
누구든 무의식적으로 짓는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

특히 제물의 피는 제사장이 손으로 찍어
성소 휘장 앞 여호와 앞에서 일곱 번을 뿌리고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분향단 뿔에 바르며
나머지 모든 피는 회막 문에 있는 번제단에 쏟는다.

피를 통한 완전한 속죄와 구원을 말씀하시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심으로써
출애굽 당시 피를 통한 구원을 이미 보여주셨다.

기생 라합이 자기 집 창에 붉은 밧줄을 걸어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구하게 된 것도
피를 통한 구원을 예표하신 것이라 한다.

길고 지리한 제사 형식에 대한 말씀 같으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구원의 약속이 들어있다.

구원의 언약에 따라 죄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
제사를 지내도록 했으나
하나님께 영원한 것이
사람에게는 영원하지가 않다.

사람들은 곧 속죄를 위한 제사도 변질시켜
흠도 없고 점도 없는 가축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왜곡되게 적용하여 사욕을 채우고
모든 제사에 담긴 의미를 형식으로만 채웠다.

그리하여 제사는 있으나
속죄, 교제도, 화목도 없는
그래서 하나님도 계시지 않는
행사가 되어 버렸다.

해서 하나님은 너희 기름 태우는 냄새도
역겹다고 하신다.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있는지
진정한 참회와 화목이 있는지
그래서 매일 나의 구원을
떨리는 마음으로 이루어가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

 

<기도>

주님.

오늘도 소와 양의 피 대신
성소 휘장에 뿌려졌던
예수님의 피를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성소에 뿌려지자
세상이 한순간 어두워졌으나
동시에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저희 사이를 갈라놓았던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며
하나님과 저희가 사이에
더 이상 아무 가리움이 없는
화목한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이제 휘장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아무 가리움 없이
맑고 투명해진 시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너희 죄를 대신하여 모든 피를 쏟고 살이 헤쳐지며
결국 불에 타게 되는 소와 양과 같은 중보자가
너희에게 필요함을 알려주시기 위해
제사를 가르쳐주신 것인데
저희는 중보자를 보지 않고
제사만 보고 있습니다.

저희 부족함을 지혜로 채워주사
모든 것을 밝히 깨달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