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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레위기

제단에 피를 뿌리고 내장의 기름을 태우라

by 운석57 2019. 8. 14.

2019. 08.14 큐티: 레위기 3:1-17

 

 

<묵상>

 

오늘 말씀을 읽고 며칠 전에 읽었던 말씀이

반복되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
오늘 제사의 이름은 화목제이다.

흠이 없는 살아있는 가축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번제와 동일하나
번제는 수컷만 가능한 반면,
화목제는 암컷도 가능하다.

번제는 제물을 토막 내어
내장과 함께 모두 불태워야 하나
화목제는 내장의 기름과 내장 주변의
기름만 불태우게 된다.

왜 내장 기름만 불태우라 하실까?

가축의 내장 기름은 고지혈증과
내장 비만의 주범으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킨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에게
해로운 그 부분만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다.

그리고 나머지 고기는
제사장들이 식탁에서
교제를 나누며 먹도록 하셨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이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였음을
나타내는 제사라 한다.

즉 번제를 통해 죄를 속죄하며
소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누고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환원하게 된다.

그런데 예수님은 단 한 번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속죄, 하나님과의 교제 및 화목을
모두 이루어내셨다.

<기도>

우리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그리스도의 피와 죽으심으로
오늘날 너와 화목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깨어진 관계도
다시 회복시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요?

그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때로 상처를 아물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저희로 인해 받으신 상처를
독생자 아들의 피로 직접 치유하시고
깨어진 관계도 화목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시는 동안
저희는 아무 공로 없이
흠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깨어진 언약을 위해 쪼개진 고기 사이를
사람들을 대신하여 스스로 오가신
한량없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