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창세기

13년 동안 연락을 끊으신 하나님

by 운석57 2022. 8. 30.

2022.08.30(화) 큐티: 창세기 17:1-14

 

<묵상하기>

 

사람 뜻대로 결정하고

행하였으나 자손은 

태어났고, 하나님은
그 자손도 돌아보셨다.

그러나 이후 13년 동안,
즉 아브람이 99세가 
될 때까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연락을 끊으셨다.

믿음이 부족하여 
불순종한 아브람을 
만나지 않으셨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아브람에게 모든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라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시려고
아브람이 99 세가 되었을 때,
다시 그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 냉담하셨던
그 13년 동안 아브람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낙담하고 낙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하나님이 주셨던 언약을
무수히 되새겨 보았을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영성과 함께, 
인성 또한 많이 
성장하였으리라.

그리고 13년 후, 아브람의
나이 정확히 99세에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이제는 
내 앞에서 온전히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전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아브람과 사이에
맺으셨던 약속을 다시 
확인하시고,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다.

히브리인들에게 이름은 
그 존재의 근원이므로 
그의 존재 자체를 
바꾸신 것이다.

------------------------------------

또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다는 징표로
아브라함 가문에 속한 
남자들은 생후 8일 만에 
할례를 받게 하셨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포피를 베어 생긴 흉터,
그 흔적을 보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항상 기억하라는
의미이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의롭다 인정하신 것은
그가 할례를 행하기 
십 수년 전에 이미 이루어졌다.

즉 하나님이 밤 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을 
보여주시면서, 네 자손이
이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그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이라 
인정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십 수년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다는 징표로 할례를
받게 하셨다.

 

할례는 언약을 기억하게

하는 장치일 뿐이다.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나
그 밖의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할례가 구원을 받는 관문이
아님을 그토록 강조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