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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비겁함 속에도 임하신 하나님

by 운석57 2022. 9. 7.

2022.09.07(수) 큐티: 창세기 20:1-18

 

<묵상하기>

 

아브라함은 블레셋 지역으로
내려가 그곳에 거주하였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점차 
커져 갔으나, 아직 온전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 보다
블레셋 지역의 사람들을
더 두려워했다.

사라는 89세였음에도
여전히 아름다웠나 보다.

예전에 애굽에 내려갔던 
때와 같이 아브라함은 또 
아내를 누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러자 사라의 미모에
대한 소문을 들은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갔다.

아비멜렉은 블레셋 왕들을
부르는 칭호라고 한다.

애굽 왕을 바로라고 부르듯이....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아비멜렉의
집안이 멸족할 것이라
경고하셨다.

아바멜렉은 자신은
사라를 데려온 것에
대해 죄가 없음을 들어
하나님의 자비를 구했다.

하나님도 아비멜렉이 
그 일에 대해 죄가 없음을
아시기에 일이 벌어지기 전,
미리 경고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사라를 
돌려보내고 아브라함에게 
기도를 청하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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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멜렉에게 불려온 
아브라함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해명하였다.

예전에 애굽 왕 앞에서 
해명하던 일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구차하기 이를 데 없는
변명임에도 아비멜렉은
그 해명을 수용하였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막대한 양의 가축들과 종을
하사하였으며, 사라를 위해
은 천 개를 주어서 수치를
가리게 하였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자, 아비멜렉
집안의 닫혔던 태가 다시
열렸다.

아마도 하나님이 아비멜렉을
불임으로 만드시고 그 집안의
모든 여자들의 태를 닫으셔서
멸족의 벌을 내리셨던 것 같다.

아브라함은 가축과 종,
그리고 많은 재물을 가진
큰 부자였는데, 그 재물의
많은 부분이 사라로 인해
얻어진 것이었다.

그로 인해 집 안에서 
사라의 파워가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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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상황이
불안해 보이면, 

상습적으로 아내를 

누이라고 소개하는 

비겁하고 찌질한 남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대담하고 
용감해서 선택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한 찌질함 속에서
앞으로 온전하여 갈
그의 믿음을 보셨을 것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비겁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언약이 
무산될 수 있는 위험이
보이자, 부지런히 
움직이셨다.

아내를 빼앗긴 아브라함은
그냥 주저앉아 있었음에도, 
하나님은 잘못된 매듭을 
푸시기 위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셨다.

살아오면서 저지른
수 없이 많은 
나의 비겁함과 
찌질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셨음을 믿는다.

그러나 이제는 그만
비겁하고 찌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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