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창세기

눈치 없는 사람

by 운석57 2022. 9. 23.

2022.09.23(금) 큐티: 창세기 27:1-14

 

<묵상하기>


이삭은 나이가 들수록
눈이 어두워졌다.

나이가 들면 여러 기능이
노쇠해진다.

그런데 성경은  이삭에 대해 
특히 눈이 어두워졌음을 
말씀하였다.

이삭은 나이가 들수록
육신의 눈도 어두워졌지만, 
영적 눈치도 부족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게 영적으로 어두웠던 
이삭은 하나님의 시선이 
야곱에게 가 있으신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이 
기업을 이어받게 된다는 
사실을 리브가에게만
말씀하시고 왜 이삭에게는 
직접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야곱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이삭의 저항감이 그만큼 
컸음을  의미할 수 있다.

또는 이삭에 비해 
리브가의 결단력이 
더 뛰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게 기업을 이을 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이삭은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내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리브가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다.

에서에게만 은밀하게
사냥한 고기를 요리해서 
가지고 오면, 먹고 축복하여 
주겠다고 말했다. 

-------------------------------------------------------

그 은밀한 말을 
리브가가 엿들었다.

리브가는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했다.

이삭을 속여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꺼려하는 야곱을 
독려하여 아버지를 속이는데
동참하게 한다.

그것이 야곱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속이는 일이 잘못되어 
저주를 받더라도,
모든 책임은 자신이 
감당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해서 야곱은 어머니와
공모하여 아버지를 속이고
하나님의 복을 취하기로
결정한다.

만약 야곱과 리브가가
이삭을 속이지 말고
하나님이 뜻을 이루시기를
인내로 기다렸다면 어떠했을까?

하나님은 분명 원만하게
기업이 야곱에게 넘어갈 길을
마련하셨을 것이다.

리브가가 이삭을 속인 일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갈을
취해 자식을 낳고자 한 일에
비견할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지만, 그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사람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주님.

나이가 들어갈수록 
영의 눈이 더욱
밝아지게 하소서.

육신의 눈은 어두워져도,
영의 눈은 반짝이도록
닦고 또 닦게 하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놓치지 않는 영적 눈치가 
빠른 사람이 되게 하소서.

'큐티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을 잃은 후에....  (1) 2022.09.25
혈맹의 복  (0) 2022.09.24
평안함과 형통함의 근원  (0) 2022.09.23
투사처럼 살지 않게 하소서  (2) 2022.09.23
복이란 무엇인가?  (0)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