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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70

존엄한 죽음 2023.03.31(금) 큐티: 사무엘상 31:1-13 *존엄한 죽음* 인간으로서 명예를 유지하고 죽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존엄사라고 한다. 사울은 존엄한 죽음을 원했다. 할례받지 못한 자들에게 모욕과 수치를 당하지 않고 죽는 것을 원했다. 그러나 사울의 죽음이 하나님 앞에서도 존엄한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는 것이 하나님 앞에 존엄한 죽임일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회개하지도 않았다. 존엄한 죽음과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 사울과 세 아들은 모두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사울의 아들 중에서 가장 .. 2023. 3. 31.
진평분육 2023.03.30(목) 큐티: 사무엘상 30:16-31 *진평분육*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도자의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전쟁에 이긴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지, 다윗의 능력이 아니다. 그러니 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다윗의 지도력을 평가할 수 없다. 다윗이 진정으로 지도자의 능력을 보인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이다. 전쟁에서 이긴 후, 전리품을 나누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윗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진평분육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풀어 말하면, 진평의 고기 분배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마을마다 정규적으로 마을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제사는 형식이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사는 제사 후에 제사 상에 올렸던 고기를 어떻게 분배하는가였다. 제사보다 젯밥이었다는 의미이다. .. 2023. 3. 30.
하나님과의 교제를 구경하던 사람들 2023.03.29(수) 큐티: 사무엘상 30:1-15 *하나님과의 교제를 구경하던 사람들* 겨우 위기의 불씨를 껐다고 여겼는데,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다. 다윗과 무리들이 그랬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겨우 피했다고 생각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는데, 가슴이 철렁하는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겹쳐진 위기에 다윗의 무리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다윗은 참담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신 위기의 의미를 깨닫고 성숙의 길로 나아갔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평소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다윗의 무리들은 다윗과 하나님의 교제를 그저 가까이에서 구경만 하던 사람들이었다. 구경하는 것은 우리를 살리지 못한다. 우리가 교제를 나누.. 2023. 3. 29.
하나님의 묘수 2023.03.28(화) 큐티: 사무엘상 29:1-11 *하나님의 묘수* 가드왕 아기스의 명령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끌려 나가게 된 다윗의 심경은 어떠했을까? 도망갈 수도, 남을 수도 없는 상황, 진퇴양난 이었을 것이다. 참전하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을까? 그런데도 방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윗은 아마도 평소 그가 가장 잘 하는 일을 하였을 것이다. 밤에 기도하고, 새벽에 부르짖었을 것이다. 낮에는 행군 하면서 기도하였을 것이다.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해주시기를 간구하였을 것이다. ------------------------------------- 다윗은 복잡한 심경으로 전장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님의 묘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바로 블레셋의 방백.. 202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