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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요셉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by 운석57 2022. 11. 9.

2022.11.09(수) 큐티: 창세기 45:1-15

 

<묵상하기>

 

*요셉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유다의 탄원을 들은
요셉은 드디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모두 물러가게
한 후, 자신을 밝힌다.

형제들은 충격을 받았다.

노예로 팔려서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요셉이
대국 중의 대국인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들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인생 역전 드라마가
따로 없다.

하나님이 쓰신 시나리오이니
세상 그 어떤 스토리 보다
드라마틱하다.

요셉을 만난 형제들은 
놀라기도 했겠지만,
또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총리로 만나도 두려울 판에
자신들을 원수로 여길 
사람을 총리로 만났으니....

요셉은 세심한 사람이므로
형들의 두려움을 예상하였다.

그래서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기근에 대비하여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내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흉년이 5년 동안 
더 지속될 것이니, 아버지와 
모든 가족, 가축들을 속히 
애굽으로 이주시키라고 
당부하였다.

이주한다면,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요셉이 누리는 
풍요와 영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 약속하였다.

그리고 베냐민을 걸고
자신의 약속이 진심임을
맹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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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총리가 된
요셉이 자신을 밝히는
이 장면을 듣기 위해, 
앞에 전개되는 조금

지루한 이야기들도 
참고 듣곤했다.

그러나 어른이 되서는
세상 모든 이야기의 
결말이 그렇듯이,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해피엔딩이 아님을 안다.

요셉이 총리가 되어
모든 야곱 족속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이 수백년 후,
야곱 족속이 애굽의 
노예가 되는 결과로
이어짐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노예에서 해방된 
출애굽이 해피엔딩이 
아니며, 광야 40년이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피엔딩이
아니라도 슬프지 않다.

애굽으로 내려간 것,
애굽에서 종살이 한 것,
출애굽, 광야 40년이
모두 하나님이 언약을
이루어 나가시는 
과정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세상살이에는
해피엔딩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나라의 소망이 있다.

그리고 그 영원한
나라는 반드시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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