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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증인

by 운석57 2023. 6. 18.

2023.06.18(일) 큐티: 사도행전 1:1-11

 

<묵상하기>

 

*증인*

사도행전은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보낸
서신이다.

그러나 수신자는
분명히 밝혀진 반면, 
발신자는 본문에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누가복음의 
수신자와 사도행전의 
수신자가 같기 때문에,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수신자 데오빌로를
그의 지위를 나타내는
명칭을 써서 데오빌로 
각하라고 불렀다.

그래서  데오빌로가
신분이 높은 사람 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는
지위를 생략하고 그냥 
이름으로만 그를
부르고 있다.

아마도 앞의 서신을
받을 때까지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데오빌로가
그동안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누가와 형제가 되었던 것 같다.

데오빌로는 누가에게
예수님 승천 이후의
일을 자세히 알려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누가는 예수님
승천 이후의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하여
데오빌로에게 보냈다.

-------------------------

누가를 통해 우리는
많은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누가가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기록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검토하고 검증하여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 일 동안이나 제자들과 
함께 머무셨다는 사실도 
누가를 통해 알게 되었다.

단 3 년 동안 사역하신 것을
고려할 때, 부활 후 40 일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으로
여겨진다.

부활하시기 전, 예수님 
사역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 나라였다.

그런데 부활하신 후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의 3 가지를 당부하셨다:

(1)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2)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
(3)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은
속히 떠나고 싶은 곳이었다.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은 장소였다.

예수님이 죽으셨고,
자신들도 죽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의 증인의
사명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성경에서 기다리라는
말씀은 기도하면서
기다리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것,
그리고 기다리라고 하신
그것은 바로 성령이시다.

예수님은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당부하셨다.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예수님은 성령 세례라
부르셨다.

그때까지 제자를 비롯한
모든 유다 사람들은
물로 받는 회개의
세례 만을 받았다.

그러나 회개의 세례는
구원을 위한 필요 조건이며, 
성령의 세례야말로 구원을 
나타내는 상징이요, 결과이다.

그래서 훗날 에배소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처음 만난 아볼로에게 어떤
세례를 받았는지 물었던 것이다.

당시 아볼로는 성경에 
능통했음에도 회개의
세례 밖에는 받지 않았었다. 

---------------------------

부활하신 후, 40 일 동안
제자들과 머무셨는데도
제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스라엘 왕국의 정치적 
회복이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주변 이방 족속, 그리고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세상 왕국의 회복을
바라지 말고, 예수님을
보려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도 말고,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살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바울이 
땅끝인 줄 알았던
로마까지 증인의 
삶을 살았다.

그에 대한 기록이 
사도행전이다.

 

 

<기도하기>

 

주님.

예수님을 믿고도
오랫동안, 예수님이
저희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반드시 받게 된다고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령 밖에는 구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성령께서 제게 
알려주시는 것 외에
알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오늘도 저와 함께 하사,
저를 위해 마땅히 
빌어야 할 것을
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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