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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레위기

사소한 일로도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라

by 운석57 2019. 10. 20.

2019. 10. 20 (일) 큐티: 레위기 24:10-23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유대인의 절기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돌발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어머니는 유대인이나
아버지가 애굽인이었던
한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다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저주를 퍼부은 것이다.

사소한 싸움에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모독하는 말을 쏟아낸 것이다.
평소 그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 사람의 단죄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린 결과
하나님은 그의 머리에 안수한 후
온 회중이 돌로 쳐서 죽이라
명령하셨다.

출애굽을 하여 가나안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무리는
대부분 히브리인이었으나
그중에는 오늘 하나님을
저주한 자와 같이
순수 히브리인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섞여 있었다.

즉 이방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서로 다른 민족 사이에
갈등이 많았으며 하나님의
규례를 따르지 않으려는 세력들도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셨으므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적은 량의 누룩이 빵 전체에 퍼지듯
하나님을 부인하는 작은 말과 행동이
유대 사회 전체를 흔들어 놓을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엄격히
다루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앞으로 하나님이 만들어 가실
나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규례임을 분명히 보이셨다.

다음으로 사람들 사이의
기본권에 대한 규례도 함께 주셨다.

상처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고 하셨다.

현재와 같이 인권이
보장된 사회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규례가
매우 원시적이며
상식적이지 않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대 근동에서는
자신의 상해를 입은 경우
받은 만큼 갚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잔인하게 더욱 혹독하게
되갚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한 배경에서 볼 때
하나님이 주신 규례는
자신에게 상해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되
용서하지 못하고 되갚는 경우
자신이 받은 상해보다 더 혹독하게
갚지 말라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부터 수천년이 지난 후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주셨던 이 규례를
하나님의 온전한 뜻으로
완성하셨는데
너희는 원수를 갚지 말고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