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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베드로후서

내가 떠난 후, 꼭 기억하세요!

by 운석57 2024. 6. 12.

2024.06.12(수) 큐티: 베드로후서 1:12-21

 

<묵상하기>

 

*내가 떠난 후, 꼭 기억하세요!*

베드로 사도는 육신의 
장막을 벗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즉 곧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직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베드로후서는
베드로 사도의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그리고
승천하시기 전 하셨던
그 일을 베드로 사도도
성도들에게 하려 한다.

자신이 떠난 후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을 편지에 
남기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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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당시 헬라 문화권에서는
그리스 신화가 널리
퍼져 있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신화 속의 인물들과
혼합하여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그러한 
문화에 물들지 말 것을 
당부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신들이
친히 보고, 듣고, 만졌던
실재이심을 강조하였다.

특히 성도들에게 
자신들이 경험한
변화산 사건을
상기시켰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얼마 전,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변화산에 오르셨다.

거기서 3 명의 제자는
예수님의 변모된 모습을
보았으며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

예수님의 생애 동안 
하늘로부터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은 2 번
들려 왔었다.

한 번은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
오실 때였다.

그 때 예수님 외에
세례 요한이 그 말씀을
들었고, 증인이 되었다.

그리고 곧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이
3 명의 제자와 변화산에
올랐을 때 들려왔고 3 명의
제자들이 증인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곧 예수님이
떠나시고, 제자들의 
공생애가 시작되었다.

베드로가 성도들에게
변화산의 경험을
상기시킨 것은 
예수님이 신화 속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셨던 분이심을
기억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그 뿐 아니라 이제
자신이 떠나고 나면,
성도들의 공생애가
시작 됨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자신이 없이도, 
성도들이 예수님의
증인으로서의 공생애를 
잘 살아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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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베드로 사도가
성도들에게 기억하라
한 것은 성경 해석과
관련된 것이다.

즉 성경은 사사로이
해석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였다.

당시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하여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재도 그런 이단들이
많이 존재한다.

성경은 사람의 손에 
의해 쓰여지기는
하였으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므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을 들으니,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성경을 푸는 작업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푸는 작업이라 하였다.

즉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성경이 나를
풀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성경을 읽는 
것은 성경이 나를 
해석하고, 말씀이
나를 인도하며, 말씀이
나를 해체하는 과정이다.

즉 성경을 이해하겠다고
사사로이 성경을
해체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는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이
나를 해체하여 말씀의
비밀을 깨닫게 하며,
결국 나와 나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경이 
양쪽으로 날선
검 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고 하였다
(히 4: 12).

 

 

<기도하기>

 

주님.

성령께서 저를 
주장하사 말씀의 
빛으로 인도하소서.

말씀의 빛 속에서
저를 보게 하소서.

말씀의 생명력과
운동력이 저를 
해체하고 인도하여
빛의 자녀로 변화시켜
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