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23(화) 큐티: 시편 127:1-5
<묵상하기>
시편 127편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자연히 1~2절의 말씀을
전도서 1장 1절의 말씀과
연결시키게 된다.
전도서 1장 1절에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왜 모든 것이
헛된지는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왜 헛된지를 분명히 말한다.
여호와가 하지 않으시면,
또는 여호와가 함께
하지 않으시면
내가 행한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한다.
즉 집을 세우는 것도
성을 지키는 것도
밤낮으로 일해
생계를 꾸리는 것도
모두 헛되다.
이것이 헛됨의
본질이다.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부강하고 안정된
나라를 꾸렸던 솔로몬도
가정과 자식의 문제로
근심과 고민이 많았음을
보게 하는 시편이다.
정략 결혼으로
수많은 부인과 자식으로
가정을 이루었으니
왜 그렇지 않겠나?
이로 인한 근심 때문에
잠들기 어려운 날이
많았던 것 같다.
번민으로 잠 들지 못하던
그가 깨달은 지혜가
오늘 말씀이다.
가정의 경영,
나라 경영,
그리고 자식 양육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렸다는 것이다.
열심히 가꾸고 양육하되
그 모든 것이
여호와의 기업임을
인정하고 맡겨야 함을
노래하고 있다.
그렇게 하나님께 맡기고
모든 근심을 내려놓으면
그때야 비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단잠을 자게 된다.
다윗이 대적에 쫒겨
사망의 골짜기를 다니며
잠 못들고 밤새 하나님께
간구하다가
"내가 눕기도 하고
자기도 하리이다" 라고
고백했던 것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겨야 함을 안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
맡기는 것 또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하나님께 맡기고
잠잠히 기다리게
해주십시요" 하는
진심어린 간구가
필요하다.
"저로 모든 근심을
내려 놓고 평안히
자게 하여 주십시요"
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큐티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시온을 거처로 삼으셨다 (0) | 2020.06.27 |
---|---|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0) | 2020.06.25 |
눈물을 먹고 자란 씨는 영원을 맺게 됩니다 (0) | 2019.09.30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고 영원하다 (0) | 2019.09.29 |
예루살렘을 노래함 (0) | 201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