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금) 큐티: 열왕기하 4:38-44
<묵상하기>
엘리사가 순회 사역을
하던 중 길갈에 이르렀다.
길갈과 벧엘에는 선지자를
위한 학교가 있었고,
그곳에서 선지자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았다.
우상에게 예배가
드려지고, 거짓
선지자들이 우대를
받는 북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때 북 이스라엘에는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었다.
영적으로 흉년인
북 이스라엘에
현실적인 흉년까지
겹쳤다는 의미이다.
흉년으로 백성들의
고생이 심했는데,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고생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엘리사가 선지자
제자들에게 강해를
하고 있는 중에 식사
시간이 되었다.
엘리사는 게하시 사환에게
솥을 걸고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국에 넣을
채소가 없었으므로
제자 중 한 사람이
들에 나가 채소를
구하려 했다.
그러다가 들포도나무에
열린 초록색 열매를
발견하여 그것을
가득 따서 끓이고
있던 국에 넣었다.
들포도나무 열매는
독성이 있어 맛이 쓰고,
복통을 일으킨다.
심하면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독성 식물이다.
그러나 제자 중
누구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국이 완성되어
제자들에게 주어
먹게 하였는데,
쓴 맛이 나므로
국에 넣은 것이
독성 식물임을
알게 되었다.
이에 엘리사가 가루를
국에 넣자 독이 사라져서
제자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제자들이 처한 영적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는 북 이스라엘의
왕이 임명한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치는 시대였다.
하나님의 제자들이
깨어 분별력을 갖지
못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이
있는 채소, 즉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말씀에 섞는
일이 생길 수 있음을
나타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영혼을 독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엘리사는 독이 있는
국 솥에 가루를 넣어
독을 정화시켰다.
독을 정화시킨 것은
엘리사도 아니고
가루도 아니다.
독을 정화시킨 것은
하나님이시다.
그와 같이 선지자
제자들은 독이 섞인
백성들의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에 의지하여
정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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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북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흉년으로
고생하고 있던 그 때에
에브라임 지역에 사는
한 사람이 엘리사에게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가져왔다.
흉년으로 추수가 거의
안되는 때에 신실한
한 사람이 율법에 따라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제물을
드린 것이다.
본래 제사장에게
드려야 하나, 제사장의
명맥이 끊어졌으므로,
영적 지도자인 엘리사에게
제물을 가져온 것이다.
엘리사는 그 떡과 채소를
선지자 제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였다.
그러나 제물은 2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었던
반면, 선지자 제자는
100명이나 되었다.
사환이 난색을 표하자,
엘리사는 하나님이
그들이 모두 먹고
남을 것이라 하셨다고
전하였다.
과연 모든 사람이 먹고
남았다.
예수님의 오병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이적이다.
규모만 작을 뿐이다.
이 기적은 흉년으로 먹을 것이
귀하나,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며,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는
교훈이다.
또한 영적으로 주린
사람들에게 말씀은
작은 것이라도 그들의
영혼을 차고 넘치게
채울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이적이다.
<기도하기>
주님.
많은 사람의 영혼이
독이 든 채소를 먹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지혜인지, 사단의
지혜인지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지혜를 힘써
알고, 힘써 구하게
하소서.
그 지혜가 독을
정화시키고 저희
영혼을 구하는 줄
믿습니다.
세상에 음식이
넘쳐나지만, 영혼의
기갈 역시 짙게
드리워 있습니다.
사람이 빵 만으로
살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과 지혜를
갈망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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