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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민수기

미리암과 아론이 반기를 들었다

by 운석57 2025. 4. 10.

2025.04.10(목) 큐티: 민수기 12:1-8

 

<묵상하기>

 

*미리암과 아론이 반기를 들었다*

그동안 모세의
동역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오던 모세의
형제들,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다.

아론보다 미리암이
더 강하게 모세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세를 비방하고
비판한 내용은
그의 아내에 대한
것이었다.

1 절에는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으로 나오고,
모세의 형제들이
이를 비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구스 여인이 
누구인지 성경은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이 여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고 한다.

한 가지는 모세가
결혼했던 미디안
여인, 십보라와
사별 또는 이혼하고
구스 여인과 재혼했다는 
해석이다.

두 번째 견해는 
구스를 어디로
보는가와 관련이
있다.

성경에서 구스는
에티오피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의
학자들은 이 구절의 
구스가 미디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구스 여인은
모세가 결혼한 미디안
여인 십보라일 것으로
주장한다.

이 시기는 이미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은 후이다.

그런데 모세가 재혼하면서 
다시 이방 여인을 선택했다는 
첫 번째 견해는 조금 납득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밝히셨기
때문이다.

만약 이 구스 여인이
미디안 여인 십보라라고
하면, 결혼하지 이미
오랜 기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아론과 
미리암이 십보라에
대해 비방을 하였을까?

이것은 리더십에 대한
갈등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모세의 아내로서
십보라의 권위가
점차 높아지자, 
그동안 여성 리더로서
역할을 해오던 미리암이
자기의 리더십에 위협을 
느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미디안 사회는 여성의
지위가 높은 사회였다.

더욱이 십보라는
미디안 제사장의
첫째 딸로 자아 의식과
권위 의식이 매우 강한
여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세의 두 아들이
장성할 때까지 
할례를 받지 못하게
했던 것에서도 그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사기 4장에서 
겐 족속의 여인인 
야엘이 하솔의 
군사령관인 시스라를 
죽인 사건을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겐 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들로 미디안의
일족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십보라의 
위치가 안정되자,
십보라와 미리암 
사이에 리더십에
대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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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과 아론은
하나님이 모세와만
말씀하시지 않고,
자신들과도 말씀하신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웠다.

이 말을 통해 볼 때,
미리암과 아론도
하나님의 직접 계시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출애굽기 7장에 
보면, 하나님이 아론에게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라고 직접 명령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말씀하셨다.

온유함은 일반적으로 
겸손하거나 부드러운 
성품을 의미한다.

그런데 모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드러운
성품의 사람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왜 모세가 온유하다고
말씀하신 것일까?

하나님이 그를 온유하다고
하신 것은 그의 개인적인
성품 보다는 지도자적
특성에 대해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모세는 겸손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권위와 힘이 
있음에도 자신의
권위를 남용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고, 
결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

또한 모세는 백성의 
불만을 듣고, 중보 
기도를 통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였다.

즉 타인을 존중하는
지도자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온유하다고 평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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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에
도전한 문제를
해결하시려 
세 사람을 모두
성막으로 나오라
하셨다.

하나님 백성들
사이의 모든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함을 보이신 것이다.

그리고 모세에 대해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 뿐 아니라
선지자들에게도 환상이나
꿈으로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대면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자신의 형상을 보이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오직 모세 뿐이라 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온유함을
귀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
칭찬하셨습니다.

그가 노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아서 온유하다
하신 것이 아니라,
그가 겸손하기 때문에
온유하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하소서.

주께 온유하다
칭찬받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