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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사기

반쪽짜리 순종

by 운석57 2021. 8. 4.

2021.08.04(수) 큐티: 사사기 1:11-21

 

<묵상하기>

 

오늘 말씀에는 
갈렙이 등장한다.

갈렙은 내가 좋아하는
성경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가나안 정탐시 
다른 정탐꾼들과 달리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였던 두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85세가 되어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점령하기 어려운 해브론 산지를 향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당당히 외치던 사람이다.

이러한 믿음의 사람 갈렙이
오늘 말씀에서 드빌을 쳐서
공격하는데 공을 세우는 사람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주겠다고 공언한다.

가나안 땅은 누군가의 
무공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과 이방 족속들을
넘기셨기 때문에 얻는 것이다.

하나님은그 땅을 유다족속에게
넘기셨다고 응답하셨다.

그러면 믿고 순종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갈렙은 용맹한 누군가에
의지하여 그 땅을 점령하고자 했다.

그리고 옷니엘이 공을 세워
악사를 아내로 맞게 된다.

물론 옷니엘은 용감하고 
신실한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제 1대
사사로 선택하셨다.

문헌을 찾아보니 전쟁에서
왕의 사위 자리를 포상으로 
내거는 것은 이방인들의 
풍습이라고 한다.

즉 이 부분에서 갈렙이 
어느 정도 이방인의 풍습을
따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반쪽짜리 순종인 것이다.

사울도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딸 미갈을 포상으로
내세운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략이다.

전쟁에서 세운 공으로
악사를 아내로 얻은 옷니엘은
자신들이 얻게 된 남방으로 떠난다.

그러나 떠나기에 앞서, 
이 젊은 부부는 갈렙에게 
샘물을 달라고 요청하기로 합의한다.

남방 지역은 메마른 곳이라
우물이 중요하다고 한다.

악사는 갈렙에게
"내게 복을 주소서"라고
말한 다음, 땅과 함께 
우물을 같이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악사와 웃니엘은 실리에
매우 밝았던 사람인 것 같다.

친정을 떠나기 전, 아버지에게
"저는 이제 떠나니, 
하나님께 복을 빌어주소서"라고
말하는 것이 더 신실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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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온과 연합한 유다 지파는 
자신들에게 할당된 영토 내의
가나안 족속과 전쟁을 계속한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들이 얻은 땅들이 열거되어 있다.

주로 산지에 흩어져 
있던 땅들을 얻었다.

그러나 얻지 못한 
땅도 있었다.

골짜기에 있는 영토는
철 병거를 가지고 있어 
쫒아내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골짜기의 땅이 핵심인데,
그 땅의 주민들은
쫒아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철 병거 때문에 쫒아내지 
못하였다고 하는데 
철 병거가 너무 강력한
무기라서 쫒아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철 병거를 갖고 싶어서
쫒아내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베냐민 지파도 
여부스 족을 
쫒아내지 못하였다.

예루살렘을 지배하던
여부스 족은 이로부터
400~500여년이 지난
다윗 때에야 비로서 
내쫒김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다윗은 이곳에 있는 
시온성을 다윗의 성이라 
이름하였다.

 

<적용하기>

 

늘 주의 뜻에 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막상 순종해야 할 때가 되면
반쪽짜리 순종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그 순종은 누구를 위한 순종일까?

자신의 만족을 위한 순종은 아닐까?

하나님은 반쪽짜리 순종이지만
불순종 보다 낫다고 기뻐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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