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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고린도전서

우상숭배의 여러 가지 모습

by 운석57 2022. 5. 22.

2022.05.22(일) 큐티: 고린도전서 10:14-22

 

<묵상하기>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여 먹으라는 주장에
대해 신앙의 성숙도에 
따라 행하라고 답하였다.

믿음이 깊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으나, 그들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실족할 수 있는 연약한
사람들을 돌아보아 
절제하라고 권면하였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이방신의 제사에 올렸던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아마도 성도가 된 이후에도
이방신을 믿는 사람들과
교제하며 그 제사에서
나온 음식을 먹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주제를 위해
바울은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과 나눈 빵과
포도주에 대한 예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함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면서 예수님은 그들이 
예수님과 한몸이 됨을
이야기하셨다.

즉 떡과 포도주을
나누면서 주 안에서
깊은 교제로 나아가,
영적 연합을 이룸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서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제사장, 레위인, 그리고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희생 제물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하나님과
교제하였다.

따라서 이방 신전에 
바쳤던 음식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방신을 위한 제사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며 즐기는
가운데 우상숭배의 미혹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즉 우상숭배는 여러 가지 
모습일 수 있다.

우상의 제단에 직접 
엎드려 절하는 모습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기는
모습 가운데 숨어
있을 수도 있다.